로그 20

테크누아르 & 미딕(Mythic) 장면 2~3 플레이

Scene #2새 장면을 열었으니 바로 다시 주사위를 굴린다. 전 장면에서는 특별한 일은 일어나지 않았기에 혼돈지수는 1이 감소하여 4가 된다.§ 10면체를 굴린다. 5가 나왔다. 짝수이므로 생각해둔 장면 그대로 시작한다. 우무코로는 바로 자택으로 돌아왔다. 예의 그 초소형 데이터 칩을 가지고. 그리고 가볍게 심호흡을 했다. 곧 딥 다이브를 끝마치고 나면 미리 설치해둔 기계장치가 칩이 든 어댑터를 헤드잭 단자에 물리적으로 연결할 것이다. 그러면 이제 정체 불명의 보안장치, 블랙 아이스나 그 이상의 것과 마주해야 하는 것이다. 우무코로의 신체는 가벼운 잠에 빠져들었다. 점점 손가락, 발가락에서 힘이 빠지기 시작하고 신체를 움직일 수 없게 되었다. 그러나 정신만은 가상의 공간속에서 유영하고 있었다. 난이도는..

로그 2017.07.05

테크누아르 & 미딕(Mythic) 세팅 + 장면 1 플레이

어느 날 문득 갑자기 심심해졌다. 심심함을 도저히 참을 수 없게 된 나는 이전부터 벼르고 있었던 미딕 솔로 플레이를 해보기로 했다. 그에 적절한 룰은 적당히 가볍고 적당히 객관적인 룰이어야 했다. 즉 여기서 페이트코어나 AWE(던전월드, 아포칼립스 월드 등)는 제외되었다. 그러면 무엇이 있을까. 곰곰히 생각해보니 이전에 내가 플레이어 가이드를 번역해둔 룰이 하나 있었다. 바로 테크누아르(Technoir)다. 테크누아르는 High tech, Low life라는 전형적인 사이버펑크 세계를 녹여낸 룰이다. 사실 기본적으로 돌아가는 메카닉은 페이트코어나 AWE랑 똑같다. 물건이 있고, 태그가 있으며, 형용사가 있다. 대신 기본적인 틀은 마련되어있는데다 실제 판정에는 태그 등은 크게 영향을 못주는 일이 많다보니 ..

로그 2017.07.05

은하수 해적단 함대함전

GM: 오오케이재개합시다자. 그러면 그렇게 점심을 여유롭게 먹고나서 우주공간으로 이륙한 여러분.호반: 저녁입니다)GM: 점심이래식사라고 치려던걸 잘못침 ㅎㅅㅎ중국인인줄아무튼 이륙한 여러분에게 다가온 것은아니 다가왔다기보다멀리서 웬 이상한 가스 덩어리같은 것이 보입니다.GM: 밝은 금색으로 빛나는 그것은 나선형으로 빙글빙글 돌고 있어요.그러더니 거기서는 이내 거대한 함선이 나옵니다.페크: "FTL 드라이브! ……어떤 함선이지!"설마설마 하지만호반: "저거 설마..."페크: 설마가 혹시나…GM: 주의력으로 확인해볼까요?거리는 [멈]시타: 시타는 엔진실에서 보급품으로 받은 과자를 와그작 와그작 씹으면서 모니터를 보고 있습니다.GM: 난이도는 3.페크: 주의력이라…우리 배 타고 있는데 감지 시스템 같은 거 쓸 ..

로그 2017.02.21

은하수 해적단 프롤로그

===========GM: 이곳은 한 낡은 주점.낡은 전구가 빛 바랜 불을 밝히고 있다.조명이 너무도 어두운 탓에 오히려 그림자만 짙게 깔아줄 뿐.바텐더는 말 없이 그릇을 닦고 있고, 한 구석에서 한 무리의 사람들이 대화를 나누고 있는데..바로 당신과 말이죠.어떤 식으로 얘기를 나누고 있을 것 같습니까? 아무래도 사업 관련한 이야기인 것 같은데.페크: 사업이라. 아직 와일드 헌터 시절의 이야기죠?GM: 그렇네요. 아직 연맹의 탈취 함선에 타기 전의 이야기입니다.페크: 사략선의 사업이라면 당연히 사략이겠지요.재주 좋게 와일드 헌터의 추격에서 빠져나간 군함을 다시 공략하기 위해 이야기 하고 있겠군요.GM: 그렇군요.텁석부리: "..그래서 말인데, 그 놈의 행방이 지금까지 계속 묘연했지 않아?""그런데 바로 ..

로그 2017.02.21

겁스 던전판타지 오거 마술사의 탑

====GM: 간단한 인트로입니다. 여러분들은 제국 서쪽의 한 버려진 탑을 오거 마술사가 점거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여러분들은 서로 동료인가요? 또 각자 오거 마술사의 탑에 가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파인트: 파인트는 산적 두목이었고, 자신의 패거리를 와해시킨 오거 마술사를 혼내주기 위해 오거 마술사의 탑으로 향했습니다.라나야: 오거 마술사가 행한 악은 용서할 수 없습니다. 정의를 위해 처단하여야 한다고 생각한 라나야는 자신의 검을 움켜쥐며 탑을 향하여 발걸음을 옮깁니다.키노사지 .: 테슬라는 정의의 신의 사제로서 악을 응징하기위해 오거마술사의 탑으로 향합니다닐리아: 오거 마술사의 탑은, 불장난을 치기 딱 좋은곳이죠. 마침 거주자도 아인인데다가, 다른 이들도 제발 좀 불질러달라고 부탁하는데, 어찌..

로그 2017.02.21

PBP 페이트 서부극 플레이

첫째 장면. 18XX년 X월 XX일, 존슨 로스차일드 씨가 실종되었습니다. 각지의 많은 사람들의 실종과 함께.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그 각지의 사람들은 지역의 유력한 사람들로 확인됬습니다. 정부는 드디어 수사를 제대로 시작했습니다.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여러분은 이 안건 때문에 보안관 해리 존스 씨와 함께 보안관 사무실에 모여 있습니다. 당신들 뿐 아니라 여러 하인들도요. 낡은 정장을 입은 소년, 요하임은 실종된 자신의 고용주 존슨 로스차일드의 딸.한나 로스차일드의 뒤에 시립한채 턱을 괴며 사무실에 있는 사람들의 면면을 살펴본다. 그러면 당신과 익숙한 얼굴들인 존슨의 부인 요한나와 하인들의 얼굴이 보입니다. 모두들 불려와 조금 넓찍할 뿐인 이 사무실에 들어와 있군요. "뭔데…..

로그 2017.02.12

말타의 고양이

※ 경고. 아래 로그는 시나리오 [말타의 고양이]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SPOILER가 될 수 있으니 그게 싫으신 분은 읽지 마세요! 후반으로 갈 수록 전투 룰을 지나치게 많이 사용해서 조금 어려웠다. 겁스는 저 복잡한 룰들을 써도 안써도 전혀 문제가 없는 룰입니다. 무슨 룰을 쓸지 논의만 하면 됩니다. 겁스는 완벽하게 안전하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실제 안심입니다. ====GM: 때는 1980년의 어느 화창한 봄날, 레이크타운의 빈민가 입구, 상업 지구의 허름한 건물 3층에 자리잡은 CHLS 탐정 사무소에, 여러분은 있었습니다.비서 마리는 의자에 앉아서 할 일 없다는 듯 무심하게 손톱을 다듬고 있는데, 지난 2주간 손님이 전혀 없었습니다.파리만 날리는 탐정 사무소에서, 여러분들은 각자의 테이블에 앉아..

로그 2017.0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