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장면.
18XX년 X월 XX일, 존슨 로스차일드 씨가 실종되었습니다. 각지의 많은 사람들의 실종과 함께.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그 각지의 사람들은 지역의 유력한 사람들로 확인됬습니다. 정부는 드디어 수사를 제대로 시작했습니다.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여러분은 이 안건 때문에 보안관 해리 존스 씨와 함께 보안관 사무실에 모여 있습니다. 당신들 뿐 아니라 여러 하인들도요.
낡은 정장을 입은 소년, 요하임은 실종된 자신의 고용주 존슨 로스차일드의 딸.한나 로스차일드의 뒤에 시립한채 턱을 괴며 사무실에 있는 사람들의 면면을 살펴본다.
그러면 당신과 익숙한 얼굴들인 존슨의 부인 요한나와 하인들의 얼굴이 보입니다. 모두들 불려와 조금 넓찍할 뿐인 이 사무실에 들어와 있군요.
"설마 내 아버지에 대한 일인데, 우린 뒤로 물러나서 잠자코 가만 있으라고 말하시려는 건 아니겠죠?" 그렇게 말하면서 지나가듯이 요하임을 올려다보고는, 한 번 눈을 치뜹니다. 만약 눈이 마주친다면, 약간 찡그린 채로 '켁' 하는 듯한, 숨을 토해내는 소리를 냅니다.
계속 입술을 깨뭅니다. 입가에서는 살짝 피도 묻어나옵니다. 오랜 침묵 속에서 계속 그들이 말하는 것을 듣다가 입을 뗍니다. "흥, 당신들을 믿을 수 있다면야 이런 일 않겠죠. 협조해주신다니 참으로 고맙네요. 한 가지 알아두셔야 할 것이 있는데, 절대 그냥 어물쩍 넘어가진 않을겁니다. 꼭 녀석들을 찾아내서 정당하고 합법적으로 처벌받게 할 거라고요." 아버지와 많이 싸우기도 싸웠지만, 그 싸움들은 모두 애정에서 비롯된 것이었습니다. 아버지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절대 가만있지 않을 겁니다.
그렇게 말하면서 또 한 번 요하임을 슬쩍 올려다봅니다. 이번에는 책상에 주먹을 쾅 내려치고는, 요하임 쪽으로 약간 자세를 숙이면서요.
슬쩍 눈을 내리뜨며 한나를 보고는 그녀의 어깨를 몇번 토닥이고 말합니다."고정하십시오, 아가씨 보안관님께서도 최선을 다하고 계실겁니다."
다시 보안관을 향해 눈을 가늘게 뜨며 말을 잇습니다.
"그럼 먼저 그 자료라는걸 보여주시겠습니까?"요하임이 어깨를 만진 것이 영 불쾌했는 지, 약간 진저리를 칩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자신이 냉정치 못하다는 것은 인정하였기에 이내 요하임의 말에 끄덕입니다. 한나는 보안관에게 시선을 고정하고, 그의 다음 말을 기다립니다.
해리는 머쓱해하며 말합니다. 자료라고 해 봐야 사실.. 사건이 일어난 지도 얼마 되지 않았고.. 아! 납치된 사람들의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서부 개척지에 사는 재력가들을 상대로 조직적으로 납치를 시도했더군요. 그리고.. 어디 보자.. 아 참, 이야기가 새버렸군요. 그게, 저희가 당신들을 부른 이유는 또 있습니다. 약간.. 간단한 질문에만 대답해 주시면 됩니다. 먼저.. 하고는 약간의 대화가 오가기 시작합니다. 요한나 부인의 영양가 없는 대답 후엔, 한나의 차례군요.
"질문이라면 얼마든지 답해드릴 수 있습니다. 수사를 방해할 생각은 전혀 없으니까요. 그래서? 질문이라는 건 뭐죠?" 혼자 팔짱을 낀 채로 오른손 검지를 계속 톡톡 두드립니다. 표정은 최대한 침착하게 유지하려 하고 있지만, 이런 행동들은 그녀가 가지고 있는 불안과 강박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그 날, 아버지가 어디있었는지, 나나 다른 사람들은 어디있었는지 등에 대해서인가요?" 그리고 보안관이 맞다고 한다면 이렇게 답합니다."저는 그 날도 밖에서 승마 연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알다시피, 그 정도 밖엔 지루한 것들 뿐이거든요. 아버지는 서재에서 무슨 손님이랑 사업 관련 얘기를 했던 것 같은데, 자세히는 모릅니다. 부끄럽게도, 아버지랑 그다지 사이가 좋지는 않았거든요."
"이제 됐나요?" 그러면서, 자신이 잘못한 것을 내심 인정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뾰루퉁한 표정으로 말을 끝맺습니다.
혹시, 그와 친하다고 소문난 하인이라면 알 지 모를까? 하는 생각이 그의 뇌리를 스쳐갑니다. 그리고는 요하임에게 질문을 해요. 질문의 내용은, 한나와 비슷합니다. 거기에 하나가 더 추가된 것만 빼고요. 그 질문은.. 그 손님이 누군지 아냐는 겁니다. 요하임, 알고 있나요?
한나의 격렬한 반응에 역시 이 맘 때의 여성은 대하기 어렵다고 생각하며 요하임은 보안관에 질문에 대답합니다."저는 저번에 가주님과 사냥을 나가 잡아온 칠면조를 손질한 다음 주방에 조리를 부탁하고, 조리된 칠면조를 간식으로 가주님의 서재에 가져다 드렸지요."
요하임은 곰곰히 생각에 잠긴 채 턱을 매만지며 천천히 말을 잇습니다."분명...문을 열자, 거기서...가주님과 대화를 하시던 분은..."
잠시 말을 흐리던 요하임은 떠올렸다는듯이 검지 손가락을 튕기며 말을 잇습니다."근방 교회의 도미니코 신부님과... 아가씨의 육촌 형제분이 계시더군요, 작년 성 미카엘 축일 이후로 뵌 적이 없어 성함까진 잘모르겠습니다만..."
그렇게 말하며 요하임은 슬쩍 한나를 돌아봅니다, 아마 그 보다는 그녀가 더 자세할것이라는 심산으로 그랬겠지요.
이자식 ㅋㅋㅋㅋ 떠넘기기냐
한나는 골똘이 생각에 잠깁니다. 잠깐 생각을 하다가, "육촌이라면, 마틴… 이려나요." 그렇게 말을 하면서 운을 떼고는 요하임을 보지만, 생각해보니 이름을 모른다고 했으니 물어볼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한 번 고개를 빠르게 저어보이고는 말을 잇습니다.
"분명 마틴이라면… 코치빌더* 일을 할겁니다. 저도 그리 많이 말을 해보지 않았지만요. 아마도 교회 관련 일 때문인 것 같네요."
*코치빌더: 마차장이입니다. 자동차가 개발되고 나서는, 자동차의 외관이나 시트 제작등의 일도 맡습니다. 주로 고급 자동차들요.
보안관은 눈을 번뜩이며 말합니다. 그러면 탐문할 사람들이 더 생기는군요. 아, 그리고 여러분들께선 가셔도 됩니다. 아니면 탐문을 참관하실수도 있고요. 하고는 여러분을 해산시킵니다. 그리고는 그 사람을 찾으러 간다는군요. 여러분은 어떻게 하나요?
그리고는 요하임이 오면, 더 구석으로 옷자락을 세차게 끌면서, 올려다보고는 이렇게 말하겠죠.
"어떡할까? 더 볼래?"
한나에게 목이 조여진 요하임은 고통에 눈쌀을 찌푸립니다. 하지만 비록 행동이 거칠다곤 하나 한나가 그만큼 진지하게 이 사건에 임하고 있음을 알기 때문에 요하임도 잠시 생각에 잠긴 후 진지하게 대답합니다.
"이 이상 사건에 발을 들인다면 정말로 위험해질지도 모릅니다."
요하임은 존스 로스차일드, 그의 고용주에게 은의를 느끼고 있지만 그렇기에 더더욱 한나를 사건에 깊게 개입하게 만드는건 거부감이 들었습니다. 존스는 그의 딸인 한나가 자신 때문에 위험에 빠지는걸 원치 않을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한나는 이미 각오를 굳힌 듯 하군요, 눈앞에 있는 흔들림없는 곧은 눈은 그녀의 부친을 연상케 합니다.
"...하지만 결국 판단은 아가씨께서 내리시는 것이지요, 저는 그에 따르겠습니다."요하임은 한숨을 내쉬며 말을 잇습니다.
"...일단 보안관님에게 그들이 정말로 유력한 용의자인지 여쭤보는게 좋지 않겠습니까?""만약, 그저 형식적인 절차일 뿐이라면 귀중한 시간을 낭비하는 꼴이 될겁니다, 유력한 사람을 추려내고 그 사람들만을 보도록 하죠."
"내 안위는 네가 알 바 아니야." 그렇게 말을 하고는, 고개를 살짝 떨굽니다. 요하임에게 어떻게 보일 지는 모르겠지만, 그 옆모습에는 여러가지 복잡한 감정이 얽힌 듯 합니다.
"지긋지긋하다고, 보호받는 삶이란 건…" 고개를 돌린채로, 그렇게 작게 중얼중얼 혼잣말을 합니다.
그리고는 조금 망설이다가, "어쨌든." 그렇게 말하면서 분위기를 환기하듯 옷자락을 탁탁 텁니다. "네 의견이 그렇다면, 그런거지." 공연히 요하임의 탓을 하면서, 보안관에게 다가가서는 수사를 계속 참관하겠다고 요청합니다.
보안관은 알겠다고 말하지만, 별 영양가는 없을지도 모른다고 합니다. 사실, 이 실종 사건의 용의자는 많지만, 유력한 용의자는 없다고 할 수 있거든요. 워낙에 동시다발적인 일이라 자신이 할 수 있는건 더 큰 조직의 끄나풀을 찾아내는 것뿐이고, 그나마도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합니다. 그리고는 또 이야기가 샜다는 걸 알아차리고는, 탐문을 하러 출발한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직접 나가서 하는 가 봐요. 부관도 업무에 짓눌려 있는 듯 합니다. -첫 장면 끝
둘째 장면.
'흐음…'
마틴의 말을 듣고, 뭔가 미심쩍습니다. 분명 그녀석이 알 이유는 없을텐데… 그러면서 늘어뜨린 머리카락을 계속해서 매만집니다. 그러거나 말거나, 자기가 나설 차례는 아니란걸 알고 있기에, 일단은 연방 보안관의 수사를 계속 지켜봅니다.
보안관은 말합니다. 잠깐, 그걸 어떻게 알고 있지? 하고요. 그리고 마틴은 그가 납치됬단 사실을 원래부터 알고 있었다 합니다. 아니, 납치되는 장면을 보았다 합니다. 보안관은 왜 진작 말하지 않았느냐 묻습니다. 여기서 여러분이 개입하지 않는다면, 그는 목숨의 위협을 받아 즉시 말하진 못했다고 합니다만, 작업소에서 여러분이 보안관 사무실에 슬픈 얼굴로 들어가는 것을 보고 마음을 굳혔다 합니다.
보안관이 방해됩니다. 그를 살짝 밀치고, 마틴의 앞까지 다가가서는 이렇게 물어봅니다."누가 네 목숨을 위협한거지? 인상착의라든가 기억나는 건 없어?"
그렇게 말을 하면서 그 현장을 보았으면서 용케도 험한 짓을 당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이 많이 죽는 미국에서 사람 한둘 쯤 죽어도 표가 나지 않으니, 보통 그런 나쁜 놈들과 연관되었다면 틀림없이 죽을거라고 생각했거든요. 한편, 그런 생각에까지 미치니까 실제로 일어나지 않은 일인데도 괜시리 짜증이 솟구칩니다."뭔가 기억이 날 거야. 틀림없이. 하나도 빼놓지 않고 낱낱이 말해줘." 그렇게 말하는 한나의 태도는 결연합니다.
"정장을 입은… 무장하지 않은 남녀…" 턱에 가녀린 손가락을 가져다 댄 채로 한참을 깊은 생각에 잠깁니다.그러고는 뒤를 돈 채로, 보안관에게 질문합니다. "뭔가 짚이는 부분은 있습니까, 보안관?"아까의 무례한 태도와는 사뭇 달라보입니다. 보안관에게 그런 태도가 보이긴 할 지 의문이긴 하지만요.=============ㅎ ㅏ 갑자기 수사 +4에서 0으로 너프한 게 천추의 한 처럼 느껴진ㄷ ㅏ여기서 뭔가 판정이 필요한 것 같으면 하도록 하지여. 예를들어서 보안관이 나한테 기분이 상한 것 같은데 사교로 푼다거나 있을 수 있을 듯
보안관은 말합니다.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대체 왜 무장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순순히 끌려가고, 협박을 들었는지.. 마틴 씨, 마틴 씨! 마틴 씨는 무언가를 말하려다가, 갑자기 뒤로 픽 쓰러집니다! 뭐죠? 대체 이게 무슨 일인가요! 요하임, 한나, 당신들은 이 상황에 어떻게 대처하나요?
"마틴 도련님! 제 말이 들리십니까!" 또한 그가 깨어나도록 큰 소리로 계속 그를 부릅니다.
보안관을 주시하고 있던 한나는 갑자기 뒤에서 묵직한 쿵 소리가 들리자, 소스라치게 놀랍니다. 그리곤 마틴이 쓰러졌다는 것을 보고 두 손으로 입을 가립니다.
갑자기 건강하던 사람이 털썩 쓰러지자, 놀람을 감추지 못하지만, 일단은 진정한 채로 한 번 상태를 쓱 훑어봅니다.비록 한나는 의사가 아니지만, 분명 무언가 신체적인 반응은 있을 터입니다. 학식으로 이게 어떤 상황인지 파악 등 가능할까요?
.
으앙 타이라닝"빈혈이예요. 아무래도 침실에서 푹 쉬는 것 밖에 방도는 없겠네요"고개를 저으며 그렇게 말합니다. 그러고는 생각에 빠집니다. 마틴은 잔병치레도 없고 건강하던 사람이었을 텐데 어째서…?
아니. 지금 상황에선 생각에 빠질 때가 아니지. 일단 이 녀석을 좀 옮겨야겠어. 그렇게 생각하고는 한나는 사람들에게 말을 합니다. "아무나, 이 녀석 같이 좀 들어줄래요?"
그렇게 말하면서 마틴의 상체부분을 살짝 들어올립니다."제가 하겠습니다."
한나의 말에 근처에 있던 요하임은 마틴의 상체를 받치며 얼굴이 한나를 향하도록 조정합니다.
셋째 장면 - 막간
곰곰히 생각에 잠겨있던 요하임은 영부인에게 양해를 구하고 존스의 서재를 향해 고풍스런 계단을 오릅니다.
'여기서 나누신 대화가 일련의 사건에 관련되있는건 틀림이 없을테고...살펴볼까'
서재의 문고리를 돌리며 속으로 되내인 요하임은 문을 열고 서재 안으로 들어가 곳곳을 살펴봅니다.========================================================================주의력 판정 가능할까요?
한나는 여기 있어봐야 별 수도 나오지 않을 것 같습니다. 마틴을 방문 너머로 쓸쓸히 지켜보다가, 어딘가로 향하는 요하임을 더러 "어디 가!" 라고 말하며 그의 뒤를 따릅니다. 그리고 그 수사 제가 대신하죠 ㅜㅜ.. 난이도는 어떻게 되나요? 그리고 요하임이 협조 가능하련지?
난이도는 2네요. 요하임, 지금 시트 키긴 데이터가 없으므로 수사 기능이 있는지 봐줘요. 있으면 협조 가능해요.
오 수사 있네요. 그럼 협조 받아서 3으로 굴릴게요.
요하임은 한나의 말에 말없이 자리를 비키고 그녀의 행동을 보조합니다.
"한 번 살펴보시겠습니까?"요하임은 먼저 문을 열고 들어가며 한나를 향해 그렇게 말합니다.
(대성공이 나왔다) 제가 생각한건 일단 이래요. 일단 존스랑 도미니코,마틴이 얘기를 나누면서 이런저런 장부가 있을거예요. 그런데 조금의 시간을 들인 뒤 뒤져보면 아마 뭔가가 더 추가로 나올겁니다. 거기에는 존스의 일지가 있습니다. 한나는 아버지와 요새 잘 말은 안했지만, 안색은 영 안좋은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거기에 존스가 고초를 겪었던 일에 대한 것. 즉, 그 상대는 누구고, 내 감정은 어땠고, 어떤 협박이나 불이익을 당했고.. 이런저런 것에 대한 일지가 적혀있고, 또 그에 상응하는 증거가 있다는 걸로. 그리고 그 증거는 가급적이면 바로 법 집행으로 옮길 수 있는 그런 확실한 종류여야겠죠?
일단 대성공이니까 좀 더 좋은 점이 있어야겠죠? 대충 이정도로 꾸며봤는데 구체적으로 생각은 안나네요.
예. 존스의 일지가 있군요. 그걸 펼쳐 보면..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첫 장~열째 장은 별다른 영양가가 없습니다.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열 한번째 장.. 잠깐, 협박당하고 있다는 내용은 있지만, 이름이 지워져 있습니다.뜯겨나간 마지막 장까지 이름은 절대 나오지 않습니다. 하지만.. 당신은 뜯겨나간 장의 뒷부분에 연필을 들고 살살 칠해 봅니다.그러자.. 무언가의 이름이 보입니다. 마틴. 그리고 날짜와 장소가 보입니다. 내일 오후 1시. 도미니코 신부의 교회 안.그리고, 그 아랫부분엔 확실하게, 그의 필체로 뭔가가 쓰여 있습니다. 마틴이 나의 딸을 죽이겠다고 했다. 막아야 한다. 라고.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마틴이 그를 협박했습니다. 한나, 당신의 목숨을 가지고 말입니다. 그리고.. 이 날짜와 장소는 무엇일까요? 분명한 건, 존슨의 필체는 아닙니다. 대체, 무엇인 걸까요? 여러분은 일지를 닫습니다. 마틴과 도미니코. 이 둘을 조사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하지만 마틴은.. 상황이 갈수록 복잡해지고 있군요.
"이것도 누군가의 사주를 받아서 그런 건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시점에서는."책상에 양 팔을 올린채로 일지를 보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복잡한 표정으로 닫습니다.
"아무래도 교회 측에 뭔가가 있는 것 같아. 생각해봐. 무슨 꿍꿍이를 꾸미고 있다면, 잘 알지도 못하는 곳으로 모이라고 하겠냐고. 오후 한 시면 애매한 시간대야. 그 시간엔 보는 눈이 없는 것도 아닌데…"기립한 자세에서 그렇게 말을 하다가는, 강박적으로 엄지손톱을 물어뜯습니다.
"적어도 교회 측에 사람이 있거나, 아니면 뒤에있는 놈들이 교회일거야… 이제 다음 할 말이 뭔진 알겠지?"회심에 찬, 입꼬리가 살짝 올라간 표정으로 요하임을 바라봅니다. 햇살이 그녀의 얼굴을 비추어, 붉게 물듭니다.
확신에 차서 신나게 떠들긴 했지만 도저히 자신감이 없는 것이다 'ㅠ'
괜찮아요 괜찮아 ㅎㅎ
"이목은 되도록 피하는게 좋겠군요, 10분후에 준비가 다되시면 마굿간으로 내려와주시길"그렇게 말한 요하임은 한발 먼저 계단을 사뿐히 밟아 마굿간으로 내려갑니다.
먼저 말에서 내려 근처에 말을 메어두고, 한나가 내리는걸 부축합니다.
날이 쌀쌀하니 그녀에게 가디건을 둘러주고, 먼저 교회의 문 앞으로 다가가는군요.
요하임이 선두에 나선다면, 약간은 걱정스러운 태도로 그 뒤를 따릅니다.
그러면 갑작스런 요하임의 주의력 판정, 난이도는 3이예요. 공감각적인 놈입니다. 특기 들어가서 격차 4. 대성공이네요.
교회 안쪽에서 어딘가 달뜬듯한 신음과 잠시 후 무언가가 깨지는듯한 '냄세가' 코를 간질입니다.그리고 그와 함께 두두두두...두두두...두두... 문 너머로 무언가가 이 쪽을 향해 달려오는걸 느낍니다.요하임은 재빨리 한나를 당기며 그녀의 입을 막고 문에서 비켜서며 근처에 있던 붉은 담장 뒤로 숨습니다.=============================================특기는 당연히 적용한걸로 하겠습니다.대성공이니까 이 회피는 자동으로 성공된걸로 봐도 되겠습니까?
쏜살같이 담장을 뛰어넘어 자신의 말에 올라타 그들을 쫓습니다
한나는 허둥지둥 조금을 달려갔다가, 이내 품에서 리볼버를 발견하자, 꺼내들어 단단히 겨눈 채로 뒤의 두 놈년을 주시중입니다. 뭐, 그래봐야 목숨을 빼앗는 정도는 아니겠지만요. 기회만들기 해보겠습니다. [단단한 조준]을 만들려는 시도인거죠.
요하임 운동능력은 부분성공, 한나 사격은 성공입니다.
그러면 요하임은 경미한 부상 다리를 삐끗함을 시트에 기입해 주시고요, 공짜발현은 제가 갖습니다. 한나는 단단한 조준 임시면모를 만들고, 공짜 발현을 하나 받아요. 그러면, 요하임과 두 남녀, 그리고 존슨의 경쟁입니다. 한나도 이 경쟁에 참가하나요?
한나는 다리를 쏠 생각입니다. 하지만, 인간의 목숨은 실낱같기에, 그 한 발로도 목숨을 앗을 위험이 있습니다. 만약 놈들이 죽는다면 정보를 들을 출처도 없어지는 데다, 사람을 죽였다는 죄책감이 한나를 짓누르고 말겁니다. 그래서 쏘는 것은 최후의 최후로 미루고 싶어요. 요하임이 놈들을 붙잡는 것이 성공하기를 빌고 있습니다.
'제발… 붙잡혀라…!'
============
아뇨. 하지만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리볼버를 겨누고 있을 뿐입니다. 어차피 한나가 달려가봐야, 요하임이 말을 타고 가는데 같이 쫓을 이유는 없지요. 다만 저쪽에서 어떻게 나올지 모르기 때문에 그러는겁니다.
이거 기능적으로 아무리 생각해도 한나가 쫓고 내가 총구를 겨누고 있어야 되는거 아닌가 ㅋㅋㅋㅋㅋㅋㅋ 요하임은 계속해서 말에 박차를 가하며 그들을 쫓습니다.
님이 선언을 그렇게 했잖아 ㅋㅋㅋㅋ 뭐 상관없지 않을까요 어차피 말에 타고 있는데 아무리 말을 못타도 설마 사람 달리는걸 놓칠까
운명점 쓰게 할거란 소리네 허허
이 새끼 진짜... 말 타고 있는데 뭐 어드밴티지 없습니까!
ㅋㅋㅋㅋㅋㅋ 어케되는겁니까 이거
정 뭐하면 한나가 쏠 수도 있어요. 아참, 남녀와의 거리는 대충 어떻게 되나요?
승마함 발현시키는것도 운망점 써야되잖습니까 ㅋㅋㅋ
서술적 이득이 강조되는 점도 지금으로선 안보이고 써먹기 힘들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알 게 뭐야 내 사격을 믿어! 실패해도 잃을 건 없다니까
(이메일을 GM에게만 보냈다)
아재 조준이 이래서야 제가 어떻게 믿습니까?
아, 이 세션의 미래는 어둡다.@데덴
펌블 나왔네요. 운명점 1 써서 리롤하겠습니다. 사용할 면모는 승마함.
요하임은 기마의 기본기는 충실히 익히고 있고, 그런 그가 어지간한 실수 하나로 달리는 사람들에게 뒤쳐진다는건 말이 안되는것 같군요.그래서 0 나왔다고 합니다.
경쟁에서 남녀가 승리합니다. 그들은 존슨을 잡았고, 말을 탄 요하임을 따돌렸습니다. 대체, 어떻게 말을 탄 사람을 따돌릴 수가 있었을까요? 모두들은 저들이 말보다 빨리 달리는 것을 보았어요. 말도 안되는 일이죠. 하지만, 일단은 지금의 상황에 집중해야겠죠. 여러분은 이제 어떻게 하나요?
사격은 못하는건가요? 힝.. 못하는 줄 알았으면 나도 같이 뒤쫓는건데. 날랜 말도 한 필 있고 ;ㅅ;
ㅋㅋㅋㅋㅋㅋ 그럼 정말 어쩔 수 없으니까, 사격 해보겠습니다. 한 쪽 눈을 감은 채, 다른 쪽 눈으로 실눈을 뜨고 당장이라도 리볼버를 발사할 준비를 합니다. 난이도는요?
말보다 빨리 달리므로 3 드리겠습니다.
설마 내 사격이 4인데 성공하겠지…
..그보다 사람이 말보다 빠르다니 그건 어디 사는 모 인디언씨냐!
넵. 항거불능이 될 정도로만, 멋진 솜씨로 다리를 살짝 스치듯이 궤뚫습니다. 리볼버의 긴 총신의 끝에서는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나겠네요. 그러나 황야의 건맨처럼 연기를 훅 부는 등의 멋진 척은 안합니다. 대신, 그 얼굴에는 어딘가 씁쓸한 감정의 편린이 남은 듯 하네요.
그러면 으윽! 하는 신음소리가 들리더니, 그 틈에 존슨은 빠져나갑니다. 그리고는 존슨은 여러분 쪽으로 달려오는군요. 그는 요하임과 합류하고는, 당신들이 어떻게 여기 왔냐며 걱정합니다. 그 틈에, 요하임은 어떻게 하나요? 시간 되감기의 영향으로 아직 도로에서 달리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나중에 하겠습니다 어서 타시지요."존슨을 말 위에 태우고 한나를 향해 돌아간다.
다섯째 장면
그런데, 분명 총을 맞았을 터인 녀석들이 당신들을 향해 총을 뽑으며 달려듭니다! -대결 장면 시작자, 대결에는 다들 참가하나요? 구역은 한나가 있는 교회 근처의 구역과 나머지 사람들이 있는 도로 근처의 구역으로 나뉩니다.도로 근처 구역의 상황면모는 전과 같고, 교회 근처 구역의 상황 면모는 [산재한 엄폐물]과 [어둑어둑한 밤-은은한 조명]입니다.
한나도 대결에 참가합니다. 아니라면 사격 4가 울고 가겠죠. 일단 한 턴에 한 칸은 다른 행동을 하면서 갈 수 있지요? 턴은 어떤 순서인가요?
일단 저는 이번 턴에 최대한 전력으로 달려서 거리를 좁혀볼 생각입니다.
머 저는 그냥 달리기만 할 것이므로 ^ㅁ^ 요하임이 먼저 행동하세요.
요하임 - 한나 - 남녀 순이겠네요.
요하임은 한 점 망설임없이 다가오는 남자를 향해 총구를 당깁니다.
사격 판정 두?
요하임은 남자를 향해 망설임 없이 총구를 당겼지만, 너무 조급했던 나머지 다소 성급하게 방아쇠를 당겼고 거기에 더해 남자의 옆에 있던 여자의 '붉은' 눈빛을 보자 총구를 완전히 엉뚱한 방향으로 향하는 실수를 저지르고 말았습니다.
"쯧!"
어, 한 칸 차이밖에 안나네요? 그럼 일단 엄폐물에 숨은채로 둘의 싸움을 보고 있다가는 생각합니다.
'사람이… 아니라고…?' 그러고보니 그 둘은 아까 전에 말보다 빨리 달렸습니다. 터무니없는 일에 말리게 된 것 같군요.
하지만 고개를 한 번 흔든 뒤, 엄폐물에 리볼버를 지지하고, 다시금 발사합니다.
존슨은 아직 한나를 발견하지 못한 듯 합니다. 발견했으면 기어코 당신을 말렸을 테니. 여튼, 사격 굴림입니다. 아까의 임시면모는 남아 있어요. 공짜발현도 마찬가지고여. Do Roll!
한나 사격은 공짜발현까지 쳐서 +6으로 굴려 5가 나왔고, 남녀 운동능력은 0 나왔네요. 멋지게 성공입니다.
반신반의 하고 있긴 하지만, 이미 확실한 적의를 보이고 있는데다, 포기할 생각은 없어보이니 죽이는 수 밖에 없겠습니다.
타앙― 리볼버가 쩌렁쩌렁 울리도록 총성을 내고, 그 총알은 그대로 여자 쪽의 옆구리를 관통합니다.
격차를 1 줄이고 증강을 받습니다. 증강은 [죽음의 시선]
현재 엄폐물에 숨고 있긴 하지만, 아까전의 총성으로 이제 한나가 이곳에 있다는 것은 이미 들켰겠네요. 어쩌면 주의가 이쪽으로 쏠릴지도 모릅니다.
요하임은 재빨리 고삐를 잡아채어 좌측으로 말을 몰아 그들을 따돌립니다.
;ㅅ; 저도 말에 탈까요
여기서 역발현 받겠습니다 [로스차일드의 사냥개] 요하임은 고삐를 잡아채며 도망가는 와중에 자신을 향해 쇄도하는 인영을 뒤돌아보며 무언가를 다짐한듯 고삐를 존슨에게 내어주고 인영을 향해 뛰어내립니다.
"그대로 달리십시오, 저는 나중에 따라가겠습니다!"
그들은 내린 당신을, 무자비하게 단검으로 찔러 들어 옵니다! 스트레스 칸으로 받아낼 수 없으니, 막대한 부상 [베인 팔]을 기입하세요. 그들은 당신의 노련한 저항에도 불구하고, 이상하다고밖에 생각되지 않는 힘으로 당신의 저항을 풀고 팔을 난도질합니다. 이제, 존슨의 차례입니다.
존슨은 당신에게 고삐를 넘겨받고 교회 쪽으로 말을 몹니다만, 당신이 난도질당하는 것을 보고 당장 말을 그쪽으로 다시 돌리려 합니다. 하지만 말도 당신의 의지를 알았는지, 말은 고삐를 연이어 잡아당겨도 말을 듣지 않고 교회 쪽으로 갑니다. 그렇게 한 구역을 이동하고, 그는 한나를 보고는 놀라며 그녀에게 숨어 있으라 합니다. 그리고 그는 남녀들에게 위협 사격을 가해 요하임에게서 떨어트려 놓으려 합니다.
존슨은 그들에게 위협 사격을 했지만, 사실 그도 이런 종류의 사격으론 그 괴물들에게 어떤 영향도 미치지 못한다는 건 알고 있었습니다. 그는 아무런 면모도 만들지 못합니다.
요하임은 그 둘이 쉽사리 다가오지 못하도록 리볼버를 연속으로 쏴갈기며 견제사격을 실시합니다. 사격으로 기회만들기 판정 시도하겠습니다.
요하임은 한 발만을 남기고 모든 탄환을 쏘아내며, 여자와 남자를 향해 견실한 견제 사격을 실시합니다. 면모 [견제사격] 남기겠습니다.
네. 한나는 커다랗고 뚱뚱한 급수탑을 하나 발견합니다. 그리고 짐작컨대, 저기에 총을 쏘면 저놈들이 제아무리 힘이 세도 물살에 휩쓸려나갈 것 같습니다.
====================================================================================
이런 행동을 하고자 하는데, 주의력으로 따로 발견한 뒤에 쏴야 하는건가요?
기회 만들기입니다. 저녀석들을 대결에서 강제로 물러나게 하고 싶은데 그럴 수 있을까요? 아무튼, 주사위 굴리지요.
힝.. 네
"뭐가 됐든 꽉 잡아요!" 한나는 그렇게 말하고는 급수탑에 총알을 박아넣습니다. 그러자 물이 상당한 유속을 유지하며 존슨과 두 남녀, 한나, 요하임쪽으로 쏟아져나옵니다. 증강명은 [물에 젖은 생쥐]
한나는 크게 도약하여 간판쪽에 팔을 뻗습니다.
한나와 그 뒤에 같이 있던 존슨은 한나와 같이 위로 도약해 잡습니다. 한나, 급수탑은 어느 구역에 있었죠?
도로 근처 아닐까요? 그 곳에 남녀가 있는 것 아닙니깡
아무튼, 아까 전의 한발로, 놈들은 균형을 잃었을겁니다. 그리고 일단은 존슨을 안전하게 이송하고, 보안관이든 마을 사람이든 도움을 요청하는 편이 더 좋아보입니다.
"놈들은 인간의 탈을 쓴 괴물이라고요!"
한나는 존슨의 안에서 용기가 아닌 만용을 발견합니다.
"우리 셋이서만 덤비면 그대로 개죽음 당하는겁니다. 아버진 그래도 괜찮으세요?!"
동네가 떠나가라 고래고래 소리를 지릅니다. 존슨은 아무리 그래도 딸이 이렇게 걱정을 하는데, 무작정 달려들진 않겠죠. 사교로 호소해볼게요.
굳이 사교로 호소하지 않더라도, 될 것 같네요. 그는 심각한 딸바보니까요. 존슨은 멈칫해요. 그리고는, 그 대신 말을 한나에게로 몰아요. 그러곤 말합니다. 그러면.. 요하임만은 안전하게 하고 가자꾸나. 라고요.
그들은 요하임에게 다시 달려들려 합니다. 요하임, 어떻게 하나요?
[견제사격]이 있었던 탓에 남녀가 달려들 때 까지는 충분한 틈이 있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 틈에 멀찍이 거리를 벌리도록 하겠습니다.. 운동능력 기회만들기로 해도 될까요?
견제사격으로 적들의 행동반경을 좁히고 뒤로 도망가는 시늉을 하며 그들을 유인한 요하임은 그들의 중심이 앞으로 쏠리자 오히려 앞으로 맹진하며 그들을 바람처럼 따돌립니다.
[저돌맹진] 면모를 붙이겠습니다.
예 이대로 이동합니다.
저거 인상착의는 똑똑히 기억했겠조 총알 맞고도 안죽는 놈들인데 뇌리에 깊이 각인됐을듯?
그럼 잠시 후퇴한 뒤에 보안관에게 가는 것도 나쁘지 않아보여 역시 'ㅡ'
아가씨 운저내욧!
^ㅁ^ 운전하겠습니다.
존스는 뒤에서 말을 타고 따라올테고요. 저도 한시가 급하니까 제 말에 태워서 곧장 꽁무니를 빼죠.
"좋아요, 이대로 곧장 내뺍니다. 마을 사람들, 보안관에게 알리자구요. 뱀파이어가 있다고." 그러면서 먼 곳의 괴물 둘을 봅니다. 아직 거리도 떨어져 있는데다 허우적대고 있는 걸 보니, 저쪽은 우릴 따라잡을 수 없을테죠.
"뭐 해? 빨리 타라니까?" 그러면서 자기가 타고 있는 말의 안장을 탁탁 두드립니다. 그러면서, 남자인 요하임이 여자인 한나의 말 뒤에 타서는, 엄마야 무서워 하면서 매달리는 장면을 상상하고는, 쿡쿡 웃는 표정을 지어보입니다. "주인 마님의 명령이라고."
"예-이!"요하임은 그대로 한달음에 안장뒤에 올라타서 한 손으로 한나의 허리를 부여잡고 몸을 돌려 총구를 뒤 쫓아오는 남녀를 향해 치켜듭니다.
여섯째 장면
그들은 피를 마시고 그들의 '무언가'에게 바치면 힘(육체적인)과 영생을 누릴 수 있다고 믿는 광신도 부류인데요, 그들은 알게 모르게 사회를 잠식해 나갔다고 합니다. 그들의 알 수 없는 능력 때문일까요? 존슨은 이번에 자신이 살펴본 바에 따르면, 재력가들을 각지에서 납치한 것은 더 큰 것을 위한 미끼였다네요. 더 물어볼 게 있나요?
그들을 막을 방법이 있는지에 대해서, 그리고 그들에게 약점이 있는가? 에 대해 물어봅니다.
"분명 무언가 약점이 있을겁니다. 뭔가 해야만 하는, 뭔가 멀리 해야만 하는 것이. 아는 것이 있다면 말해줘요. 그렇지 않으면 이 마을은 물론이고 전미, 곧이어 전세계가 잠식될지도 모릅니다."
한나는 뱀파이어들은 태양빛과 은제 무기에 약하다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건 지어낸 얘기일 뿐. 이 자들이 이야기속의 그것들과 같다는 보장은 없죠.
그들을 막을 방법이라던지, 약점은 모르겠다는군요. 도움이 되지 못해 미안하다고 합니다."흐르는 물은 건너지 못한다는 이야기도 있지요, 아까전의 행보를 보면 이건 신빙성이 있다고 보여집니다."
"물…" 확실히 그 말을 들으니, 아까전엔 달리는 말도 쫓아오던 자들이 그렇게 고전했던 게 앞뒤가 안맞는다고 생각합니다. 머리칼을 매만지면서 생각에 잠깁니다.
"일단은 그 정도로도 충분해요. 우선 저택의 경비를 강화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저희는 이 건에 대해 보안관에게 알리러 가야겠네요." 그렇게 말하면서, 아버질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흘깃 봅니다.
"그리고… 몸 조심 하세요."
한나는 그동안 아버지에게 너무 소홀했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제라도 안전하게 모셔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자신이 그간 했던 일들을 생각하니, 뭔가 아이러닉하네요. 약간 발그레한 표정을 지으며, 양 손을 뒤로 한 채, 두 손의 손가락을 서로 교차하고, 꼼지락댑니다.
요하임은 말없이 그녀의 어깨에 두꺼운 숄을 걸쳐주며 이마에 물수건을 얹어주었다.
물수건을 왜 얹어준거야.. 나 지금 누워있는것인가 (두둥)
글쎄요 한나 성격상 역시 이쪽이 더 급하니까 바로 알린 다음에 마을 사람들과 보안관이 무슨 대비든 마치도록 하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하는데
왜 얹어주긴 안하던 짓 하길래 어디 아파서 그러나 싶었지. 요하임도 주인부녀를 따라갑니다.
"저도 수행하겠습니다, 나리""끄으응…"
요하임이 그렇게 나서는 걸 보고, 가만히는 못있겠다는 존스를 보고 차마 말리지는 못합니다.
'적어도 이쪽은 좀 말릴 줄 알았는데, 왜 가만히 있는거냐고! 바보야? 말 못해?'
살짝 이성의 끈이 풀리려고 했지만, 심한 내적 갈등을 겪은 끝에…
"좋아요. 단, 선은 안넘는겁니다. 갑자기 위험한 돌발 상황이 일어나면 바로 도망가셔야 돼요."
"마침 말도 있으니 두분은 말을 탄채로 이동하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존슨에게 예를 표하며 조심스래 동승해서 이동하죠.
ㅂㄷㅂㄷ... 한나도 가벼운 한숨을 몰아쉬며 이동합니다.
여러분은 보안관 사무실에 입장합니다. 어라.. 아직도 불이 켜져 있네요. 꽤나 수사에 열심인 듯 합니다. 여러분은 문을 열고 들어갔고, 보안관은 여러분을 맞이해 줍니다. 안은 정리가 안 되어 있군요. 부관은 퍼질러 자고 있습니다. 서류 더미에 파묻힌 채로. 그리고는 그는 존슨 씨를 보더니 놀랍니다. 그리고 여러분에게 무슨 일이 있었냐고 묻는군요. 그리고 존슨은 지금까지 있었던 일을 차근차근 말합니다.
도미니코 신부와 마틴, 그리고 남녀는 한 패였습니다. 그들은 사업 차 만나는 걸로 위장해 수 차례 존슨을 협박했고, 아마 다른 재력가한테도 같은 수법을 썼으리라 예상됩니다. 그리고 어느 날, 그들은 마지막으로 그를 협박했고, 그들은 그를 납치합니다. 그리고 그를 죽이려고 했죠. 하지만 가까스로 존슨은 그 곳(도미니코 신부의 교회.. 아니 이교도들의 소굴.)에서 탈출했고, 한나와 요하임을 만났다고요.
그리고, 보안관은 요하임과 한나가 무엇을 했냐고 묻고, 여러분은 답합니다. 보통 사람은 당연히 믿지 않겠지만.. 웬걸, 그냥 믿는군요. 이제, 그는 마을을 준비시키겠다고 합니다. 뭐, 보안관의 행동에 의문점이 있는 사람은 눈치 난이도 1로 굴려 보시고요.
당연히 판정의 때가 왔다면 굴려주는 것이 인지상정! ^ㅁ^ 격차 1로 성공데스
^ㅁ^.... 이런데 익숙치가 않아서.. (메타발언
뭐 그냥저냥.. 안타깝다는 듯한 표정만 짓고 별 말은 안합니당. 이제 여기서 달리 할 것이 남아있지는 않은듯 하니 돌아가야겠네용
이런건 종놈이 해줘야 제맛이지 ^ㅁ^
마님 믿습니다.
쯧쯔 쓸모없는 녀석. 3 나왔어요.
한나는 꽤 귀가 밝습니다. 아마 한나가 개과였다면, 소리가 들리자마자 귀가 쫑긋 서있겠지요.
제딴에는 소리를 죽여 움직이려고 하는 것 같은데, 한참전부터 알고있었어요.
'오늘은 피곤한 날이 되겠네.' 그렇게 생각하면서 경계를 늦추지 않습니다. 옆에 있는 종놈을 툭툭 쳐서 경계하라고 신호를 보냅니다.
그대로 품안에서 총을 꺼내며 한 손으로는 한나를 옆으로 밀치고 그녀의 반대편으로 뜁니다.
설득을 하고 싶은데 사교가 낮아...설득은 한나에게 맡기고 도미니코를 향해 총구를 겨눈 채 외칩니다."움직이지마!"
그래봤자 나도 설득 잘 못하는데 (sigh) 현재 둘 다 총을 뽑은 상황? 그럼 잘못하면 또 다치겠네..
요하임이 밀친 덕에 총을 맞진 않았지만, 왠지 바닥을 구르게 된 게 마음에 안듭니다. 하의와 상의 아랫 쪽을 거칠게 털고, 서둘거 없다는 식으로 말합니다. 그러면서도, 떠보는 것을 잊지 않습니다.
"자, 도미니코 신부. 보안관에게 을러 마을 사람들을 전부 무장시켰고, 댁이 대체 뭘 하는 작자인가는 알아냈으니 얌전히 총을 거둬요."
사실 마음속으론 불안해하고 있지만, 한나는 그런 기색을 지우는데 익숙하다고 꽤나 자부하고 있습니다.
"그 총을 쏘면 댁의 목숨은 없어요. 하지만 얌전히 투항하면 적어도 연명할 수는 있습니다. 선택은 당신의 몫입니다."
그래봤자, 흡혈귀를 아군으로 둔 자가 순순히 투항할 것 같지도 않거니와, 만약 하더라도 교수형에 처해 그대로 형장의 이슬이 될거라는 아이러니한 사실이 한나의 뇌리를 스쳐지나갑니다.
한나의 사교 굴림이예요. 도미니코 신부는 의지력으로 저항합니다. 꽤나 의지가 굳은 모양이군요.5..? 3의 격차로 실패.
ㅎㅎ;;;;; 쉬벌;;;;; 말하다가 혀씹었나봄 ^^;;;;
이래서 개독은 안 돼! 근데 솔직히 한나 그다지 진심으로 설득하진 않았음 'ㅡ')b
ㅋㅋㅋ 우리 종놈 좀 죽는 소리 안나게 하라!
도미니코 신부는, 휘파람을 휙 붑니다. 그리고는 어디선가 쏜살같이 달려오는 말에 재빨리 탑승하려 하는군요. 그의 운동능력 굴림, 여러분이 방해하지 않는다면 난이도는 1이고, 방해한다면 여러분이 직접 서술하고 그에 맞는 기능으로 저항하면 되십니다. 기회만들기지롱!
인간들 인성...
근처에 있던 돌맹이를 발로 차서 말의 머리를 향해 날립니다. 말은 겁이 많은 동물이니 이런 어두운 환경속에서 날아오는 돌덩이는 비록 제대로 맞지 않았더라도 움직임을 저해할 순 있겠죠. 사격으로 저항해본다.
이번엔 도미니코를 정확하게 노리고 사격을 실시합니다. 그의 검은 리볼버가 어둠속에서 고풍스러운 손가락 문양을 요사스러운 황금빛으로 빛냅니다. 기분 탓인지 요하임이 총구를 당기는 그 행동이 아주...불길하게 느껴집니다.
======================================
특기 2번 마탄의 사수 사용할게용(6번째 탄환은 반드시 명중. 상대의 방어 판정 무효화). 일전에 두 남녀와 교전할 때 탄환을 분명 한개만 남기고 다 소모했다고 서술했으니까용. 음 데미지가 좀 많이 적은걸, 불완전한 승마 면모 발현하겠습니다 +2
잘한다 우리 종놈 어화둥둥
그러면 도미니코 신부는 +4 부상 칸으로 피해를 흡수해요. 부상 명은 무엇으로 할 건지 서술해 보아요.
요하임의 총탄이 그의 어꺠를 뚫고 지나갑니다. [어깨 관통] 그리고 어깨 관통 면모 발현해서 서술권을 얻겠습니다. 늙은 신부가 오른 어깨를 총탄에 관통당했는데 이런 야밤에 숲속을 말 위에서 버티는건 힘들겠죠. 도미니코는 외마디 비명과 함께 말에서 낙마합니다.
"마지막 고해성사라면 들어드리겠습니다만?" 요하임은 총에 다시 탄창을 쉬엄 쉬엄 채워넣으면서 도미니코에게 나지막하게 말합니다.
"내가 냉담자긴 하지만, 적어도 도미니코라는 이름의 천사는 들어본 적 없어."
리볼버를 휘리릭 돌리는 시늉을 하고는, 그대로 허리춤에 찔러넣은 뒤, 천천히 걸어갑니다.
"'그 총을 쏘면 목숨은 없다' 고 분명히 말했습니다. 그 상처는 쓸데없이 반항한 댓가라고 생각하세요."
쯧, 혀를 한 번 차면서, 참 말귀 못알아듣는 아이구나― 라고 말하는 듯한 표정을 짓습니다. 그러면서, 이내 요하임에게 쏴도 좋다는 허가의 제스쳐를 합니다.
"그 정도의 각오라면, 적어도 자기가 뭘 하고 있는 지는 알고 있겠지."
그는 갑자기 존슨의 총구를 쳐내고 방아쇠를 다시 당기려 합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하지요?
급히 탄창을 돌리며 한쪽 어깨는 이미 맞아서 움직일 수 없을 테니 다른 쪽 어깨를 노리고 쏩니다.
신부의 갑작스런 반응에 한나도 손을 허리춤으로 향했지만, 옆의 종놈이 할 건 다 한 모양이네용
눈치 굴려보실 분? 난이도는 2.
흠, 제가 해보죠.
우와 대성공
[복수심에 불타는 강철의 의지] 에 공짜발현 하나 받으세요. 그는 왜인진 몰라도, 당신들(그리고 마을)에게 엄청난 복수심을 품고 있는 듯 합니다.
왠지 저 신부 이 장면만 나오고 끝날거같은데 (의심의 눈초리) 공짜발현 대신에, 신부가 자신의 뜻이 간파되었음을 알아차리고, 이젠 숨길 노력도 않는다는건 어때요? 아니 아예 말 많은 악당화 해버리는건?
그러면 존슨은 천천히 총구를 도미니코 신부의 머리로 갖다대는군요. 여러분은 어떻게 하지요?
이건.. 몰몬같은 건가 우리 봤던 보안관은 마셜? 아니면 마을 내에서만 상주하는 보안관?
'그렇다고 아무 잘못없는 사람들에게 분풀이를 해서는 안되지..'
그렇게 생각하면서 존스와 요하임을 한 번 씩 슥 돌아봅니다.
"당신 아들, 무엇 때문에 죽은건진 몰라도, 요컨대 문제의 공론화를 원한다는 것 아닙니까? 그럼 좀 더 평화적인 방법도 있었을텐데요."
침묵을 유지합니다. 이렇게 말을 내뱉어도, 자신이었다면 그리 냉정할 수 없었을테니까요.
마셜이예요.
세상 어떤 남자건 일단 가랑이에 총부리를 들이대면 평화적으로 변함.
여섯째 장면
"의뢰하신 수사 내용대로, 이 놈을 잡아왔습니다." 그렇게 말하면서 무심하게 보안관 너머의, 약간 왼편의 벽을 바라봅니다.
"별로 큰 저항은 안하길래, 포승줄로 묶는 등의 후처리는 안했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옆의 도미니코 신부를 체포하고 죗값을 치르게 하기 위해 온 게 아닙니다. 그건 이미 도미니코도 알고 있죠. 마음속으로 큰 심호흡을 하면서, 입을 뗍니다
"그런데…"
======================
이렇게 한 뒤에 보안관을 당황시켜야지 ㅎㅅㅎ 마치 형사 콜롬보가 그러듯이 말임.
도미니코를 딱한 듯이 바라보다 참을 수 없다는듯 비통한 표정으로 고개를 돌립니다.
보안관의 그런 당당한 태도에, 살짝 당황합니다. 하지만 기어코 말은 꺼냅니다.
"도미니코 신부의 아들에 대해서 뭔가 기억나는 것은 없습니까?"
보안관을 적의 섞인 눈빛으로 쏘아봅니다.
그는 자신이 예상한 게 맞았다는 듯이, 바로 말을 잇습니다. 도미니코가 역시 말했군요. 예. 제가 그를 사살했습니다. 하지만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었-그러자 바로 도미니코가 일갈합니다. 이유는 무슨 이유가 있었다는 말인가! 하고요.
"총을 쏠만한 이유겠지요, 적어도 저 분의 입장에선?"도미니코의 입을 틀어막은 채 물러나서 보안관에게 한번 말해보라는듯 눈짓합니다.
한나를 바라보면서 고개를 기울인다.가욧 마님!
"그래서?"
슬슬 참을 수 없게 된 한나는 말이 점점 짧아집니다. 초조하고, 상황이 자기 뜻대로 돌아가지 않자 짜증이 치밉니다.
"더 말해보시죠. 어떻게 된겁니까?"
구두를 신은 발을 바닥에 딱딱 소리를 내면서, 못기다리겠다는 듯한 태도를 내비칩니다.
'대체 그게 이 사람의 아들이랑 무슨 상관이야? 빨리 본론을 말하라고, 답답이 양반.'
그 공격해온 무리 중, 우연찮게 그 신부의 아들이 끼어 있었을 뿐입니다. 그도 '이교도'였단 말입니다. 무법자에다, 범죄자였단 말입니다. 그런 데다, 저에게 공격까지 해왔습니다. 결국, 모두 사살할 수밖엔 없었습니다. 라고 그는 말합니다.
"...흐흠 그것 참 지당한 말씀입니다, 어쩔 수 없는 일이군요. 헌데, 흡혈귀라는건 무슨 말씀이시지요. 존경하는 보안관 각하? 저희 아가씨께는 분명 그런 얘기는 하지 않으셨던걸로 기억합니다만?"
요하임은 보안관을 씹어먹을것처럼 응시하며 그와 반대되는 정중한 말시로 묻는다.
"진실이 퍼지는걸 두려워한다라."
이제 더 이상 화를 참지 못한다는 듯이, 몸을 부들부들 떨면서 말을 합니다. 더불어 목소리에도 떨림이 느껴집니다.
"왜 모두의 사랑을 받는, 모두를 지켜야 하는 보안관 나리께서 진실을 은폐합니까? 오히려 공동의 적인데, 알릴 건 알려야지요? 안그렇습니까?"
따각, 따각. 한나와 보안관의 거리는 점점 가까워집니다. 그러면서 증오는 점점 커집니다.
내 일은 모두를 지키는 게 아니라, 혼란을 막는 것입니다! 하고 그는 한나의 말을 일축해 버립니다. 그리곤 입을 다물어요.
"…"
더 이상 할 말은 없습니다. 이런 답답한 양반과 더 얘기해봤자 이젠 시간 낭비입니다.
"내 얼굴을 똑똑히 기억하는 게 좋을겁니다, 보안관 양반." 여전히 떨리는, 불안한 목소리로 그렇게 말하면서 홀연히 사무실을 나갑니다.
당연한 말씀을. 요하임도 주인들을 뒤따릅니다.
주지사에게 가자요 'ㅅ' 약속을 잡아야겠지만 아부지가 알아서 하겠지
시장과 로스차일드 가문은 꽤 깊은 연관이 있다고 생각해도 되겠지용. 설득하는 장면을 해보려고.
그나저나 보안관 이름은 모였지.
해리 존스요.
"주지사님, 바쁜 시간을 쪼개 만나뵙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고는 가볍게 목례를 합니다. 그리고는 잠깐 생각에 잠겨있다가, 곧 이어서 입을 뗍니다.
"다름이 아니라, 저희가 살고 있는 마을의 사건을 담당한 보안관, 해리 존스에 대해 말씀드리고 싶은 게 있습니다."
주지사와는 예전에도 몇 번 만난 적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설마 나를 모를 리는 없겠지, 하고 생각을 합니다.
"그 예의 사건 이전에도 한 차례의 소요사태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불행히도 그는 폭력성을 억제할 수 없었죠. 성난 군중들을 '진정' 시키는 과정에서 한 사람의 아들이 죽었습니다."
진정이라는 단어를 내뱉을 때, 그 단어가 주는 어감과 실제 사건과의 괴리감 때문에 한나는 헛웃음이 나올 지경이네요.
"그 사람은 도미니코 신부입니다."
그리곤 도미니코 신부의 간곡한 눈빛을 떠올립니다.
================
여기서 아들이 어느 부위에 총알을 맞았는지? 라든가 그 뒤에 보안관이 어떤 태도였는지에 대한 마을 사람들의 증언같은게 있었으면 좋았을 것을..
^ㅁ^ 증거.. 증거가 더 필요하다..!
"그럼, 직접 알아봐주시는 겁니까? 그렇다면 더 할 나위 없겠습니다만…" 그렇게 말하며 말꼬리를 흐립니다. 간을 보려는거죠.
그는 말해요. 로스차일드의 말이라면, 그저 무시할 수는 없으니 말임세. 다만 그 말이 사실이 아니면 둘 다 힘들어 질 뿐이지만.. 자네의 말이라면 신용할 수 있지. 안 그런가, 한나 양? 하고는 요하임을 보고 말합니다. 업무 이야기가 다 끝난 것 같군. 요하임.. 이던가? 로스차일드의 수행원? 오랜만임세.
"격조하셨습니까. 주지사님"요하임은 부드럽게 입꼬리를 말며 정중히 인사를 드립니다.===========이 아재랑 언제 만난겨
"그건 그렇고, 해리 존스에 대해 잘 아시는 듯 보이는군요. 그는 혹시…"
그렇게 말하며 또 한 번 스리슬쩍 주지사를 떠봅니다 눈치 판정 ^ㅁ^
알다시피, 이 사람은 정치인이라 이런 류의 떠보기는 잘 통하지 않을 것도 같아요. 그러므로 난이도는 3 드리겠습니다. 원래는 4인데, 로스차일드 네임밸류로 1 깎아드렸습니다 ^^
^ㅁ^... 붓담잇...
어 으음.. 아뇨 그냥 포기합시다 ㅜㅜ
네.. 그래요.. 그래서, 더 볼일은 없죠? 그러면, 여러분은 주지사에게 인사를 하고 나옵니다. 또 다른 목적지가 있나요, 만약 없으면 집으로 돌아갈까요?
흠, 주지사가 보안관을 직접 만나려나?(보통은 사람을 써서 양측 의견 들어보겠지만?)
아마 사람을 보내겠죠.
넴ㅋㅋㅋ 그럼 중간에 어떻게.. 그 대신 온 사람이 보안관에 대해 좋지않은 인상을 받게 만들 방법이 없는것인가
ㅋㅋㅋㅋㅋㅋ속임수가 0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ㅅ1바 난 해피엔딩을 보고싶다고! 하자요
^ㅁ^... [이상을 부수는 나쁜 놈들] 발현합니다. 이상주의자라고 했죠? 그래서 굳이 도미니코 신부를 도와서 권력에 저항하는 짓거릴 하는거구요. 속임수는 나쁜 짓이지만 지금은 아무렇지않게, 누구라도 속여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 절실함이 오히려 다른 사람이 보기엔 진심인 것 처럼 보였을지도요.
와 ^A^ 나 속였다! (덩실덩실)
사람 속인게 그렇게 좋습니까? 이렇게 자라나다니 다 제탓입니다 흑흑
네. 그러면 성공이네요. 그러면 이제 더 할 건 없죠?
그러면 여러분은 집으로 돌아갑니다. 한나가 사람을 부려 '약간의' 공작을 해 놓고요. 결과가 어떻게 될지는 지켜 보아야 알겠지요.. 바로 후일담으로 넘어갈까요?
일곱째 장면 - 후일담
그러면 마지막 장면을 시작해 봅시다. 후일담을 할 캐릭터들: 마을 전체, 도미니코 신부, 존슨 로스차일드, 남녀, 보안관, 그리고 여러분. 먼저 마을 전체에 대한 후일담을 해 봅시다. 마을은 전체가 대비를 한 끝에, 어느 날 있던 '흡혈귀'들의 공격을 막아낼 수 있었습니다. 더 추가할 것이 있나요?
흡혈귀 자체는, 그냥 광신과 마약에 찌든 사람들이라면 소화기에 의해 막을 수 있을 정도겠지요. 현실적으로 봐도 그렇고, 이야기속 개연성적으로 봐도 그래요. 여기까진 마을을 전체적으로 봤을때의 후일담이고..
반면 '흡혈귀' 들이 도미니코 신부의 간절한 소망에 의해 마음을 접었을까? 하는 건, 글쎄요. 별로 가능성은 많지 않아보입니다. 도미니코 신부가 그들의 리더이자 핵심 중추격이라면 그들의 폭주를 막을 수도 있겠지만, 제가 보기엔 그건 아닌 것 같거든요.
보안관 해리 존스의 말과 도미니코 신부의 말을 대신 전하는 일종의 전령같은 사람이 왔었습니다만, 한나는 이미 그러한 정부 기관에 제출하는 문서의 양식을 알고 있었고, 교묘하게 필체도 베껴내서 미리 작성한 가짜 문서를 몰래 짐 속에 넣는 데 성공합니다. 이 부정적으로 쓰인 문서는 그대로 주지사의 눈에 들어와, 해리 존스는 처벌을 받게 되겠죠. 그 뒤에 그가 보안관 일을 계속할 수 있을지는(또는 계속할 지는) GM의 판단에 맡기겠습니다.
일단 이 정도인 것 같아요.
대신 종교를 비롯해서 여타 미신들에 대한 사람들의 불신감과 적대심이 커질테니 다소 마을 내 분위기에 영향은 줄것 같습니다.
도미니코 신부는 아들의 죽음의 부당함을 밝힌 이후, 어디론가 홀연히 떠나갔습니다. 더 추가하고 싶은 내용이 있나요?
딱히 없는 것처럼 보여요. 그리고 이건 제안인데, 피아스코 할 때 처럼 여기서도 주사위 굴려서 후기 표대로 엔딩 내보는 건 어때요? ^ㅁ^
각 장면마다, 긍정적으로 끝나는 장면, 부정적으로 끝나는 장면을 세어보는거야. 그리고 큰 쪽에서 작은 쪽을 뺀 뒤, 후기 표에서 보는거지.
니가 만들어 주시면 합니다.
굳이 장면을 나누자면 이런 식으로 나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보안관이 모두에게 의뢰를 청함. 한나는 제 발로 위험에 뛰어든다. 한편, 마틴이라는 새로운 탐문대상을 떠올려내는 데 성공. 한나의 각오.
2.마틴이 쓰러지고, 쓰러진 의학적 원인을 밝혀냄. 그대로 병원행
3.존스의 일지와 함께 서재에서 증거를 발견. 한나의 추론.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교회로 향함.
4.존스와 두 남녀(소위 흡혈귀)의 경쟁. 및 대결. 요하임이 크게 다침. 요하임의 회심의 사격. 한나가 급수탑을 쓰러뜨려 대결에서 물러남.
5.도미니코의 음모를 알아차림. 몰래 움직이던 도미니코를 발견. 설득 실패. 도미니코는 어깨에 총상을 입음.
6.보안관과 말다툼. 보안관은 뻔뻔하게도 계속해서 시치미를 뗌
7.주지사 방문. 주지사도 '알아보겠다' 고만 하고, 적극적으로 나서지는 않음(적어도 내가 보기엔 그런듯?)
8.한나 주지사를 속이는 데 성공.
이렇게 나누면 되는 것 맞나요?
그리고 내 의견으론, 순서대로..
긍정-긍정-긍정-부정-부정-부정-부정-긍정으로 쌤쌤인 것 같아.
어차피 우리 운망점 지금 남아도는것 같은데 이 후기표에 운망점도 쓸 수 있도록 해주십쇼.
^^;;; 일단 반대 의견은 없는거죠? 그럼 그대로 굴릴게요. 긍정이 하얀색 주사위고, 부정이 검은색 주사위입니다.
검은색이 더 높고, 2가 나왔습니다. 참고로 검은색은 신체적, 물질적인 행복이고, 하얀색은 정신적인 행복인데, 이건 피아스코 플레이와 달리 캐릭터 개개의 엔딩이 아니라, 세션 전체의 엔딩의 방향성인데다, 세션중 pc들의 부상 등은 이미 결정이 났으므로 조연들과 마을의 운명이 어떠한지?를 나타낸다고 봐야겠네요.
검은색 2: 잔혹함. 일단 결코 회복 못할 부상을 입었습니다. 장대하고 창피한 실패를 향해 전진하는 와중에 손발이 잘렸거나, 날아갔거나, 타버렸을 수도 있습니다. 아끼는 것이 있었다면 이제는 없어졌습니다. 죽을 수도 있고, 안 죽을 수도 있습니다.
혹시 몰라 하얀색 2도 작성하겠습니다.
흰색 2: 파멸. 겉은 살았을지 몰라도 속은 죽었습니다. 그 감정적, 정신적 흉터는 결코 낫지 않을 것입니다. 미래는 절벽입니다.
그러면 마을은 '흡혈귀'들의 공격에 의해 결코 회복하지 못 할 상처를 입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했습니다. 동시다발적으로 납치가 이루어진 것처럼, 전미는 공격을 받았고, 결국 거의 몰락할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미국이 몰락하면 아예 국제적으로 망한거잖습니까, 완전 포스트 아포칼립스네
전 요하임 의견에 한표 ㅋㅋ 그냥 한 마을의 비극으로 여겨도 될 것 같아요.
도미니코 신부는 총알을 빼내는 수술을 마쳤지만, 납 중독증으로 인해 시름시름 앓다가 고독히 절명하게 되고, 마을은 뼈아픈 대가를 치르게 되었다. 정도로 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엥 그럴까요. 피아스코의 경우는 룰적으로 부상이라든가 처리할 방법이 마땅히 없으니 굳이 개인 엔딩을 그런 후기로 내는건데..만약 그렇게 하신다면, 음.. 각자 주인공으로 나온 장면을 세어보나?
아니면 그냥 알아서 하시는 방법도 있지요.
음음.. 기왕인데 한 번 그리로 따라가보죠.
그럼 아까전에, 마을 전체의 엔딩을 내는 데 긍정/부정은 제가 판단했었으니, 이번엔 요하임이나 GM이 생각해봐요. 누가 그 장면의 주인공인가?(그리고 누가 조연인가?) 그 장면에서 특별히 멋있었던, 분투했던 인물은? 등등.
(모두의 합의로 한나: 3/3. 요하임: 흑 1. GM: 흑 1이 나오게 됨.)
한나 - 흰색 3: 암울함. 이 모험으로 얻은 스트레스와 트라우마는 평생을 갈 것입니다. 마음이 조각났고, 다 모아도 몇 조각은 영원히 못 찾을 것입니다. 몇 년 뒤에는 가까이 다가가면 애들이 울 정도가 될 것입니다. 모든 계획이 완전히 망쳐졌습니다.
요하임 - 흑 1: 끔찍함. 아마 죽었을 겁니다. 다른 사람들, 특히 죄 없는 사람들도 죽었을 겁니다. 정의도 자비도 없습니다. 모든 것이 완전히, 끔찍하게도 망쳐졌고, 그게 전부, 전부 자기 탓입니다.
GM(마을 전체?)(선택) - 흑 2: 잔혹함. 일단 결코 -생략
진짜!! 후기.
넵.
한나는 이번 사건으로 생명이란 어찌도 이리 가벼울 수 있는가에 대해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한 사람, 아니. 결과적으론 두 사람의 생명이 갈기갈기 찢어졌고, 사람들은 별 관심 없어합니다. 매년 이맘때쯤이 되면, 마을에 한 차례 닥쳤던 이 때의 비극을 떠올릴겁니다. 그리고, 그런 생각이 들면 왠지 가슴 한 켠이 쓸쓸해져가겠죠.
(보안관이 얼마나 심한 처벌을 받았는지, 계속 보안관 일을 하고 있긴 한건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요하임의 일상에 이전과 달라진 점은 없습니다, 많은 사람이 죽었지만 원래 사람의 생명이란 가벼운것이니까요. 예전처럼 사냥하고 사냥감을 다듬고 남은 잔해를 묻고, 인도에 어긋날 정도로 사냥감을 학살하는 사냥꾼을 제지하고 로스차일드가의 안전을 지키는 그 일과를 반복할 뿐입니다. 단지 전직 보안관 출신의 사냥꾼이 계속 남획을 하는 바람에 일손이 모자란게 고심거리라면 고심거리.
이전에 플레이 했던건데 우연히 다시 기억나서 여기에 다시 올림. 페이트 재밌어요. 한나 귀여워요.
'로그' 카테고리의 다른 글
테크누아르 & 미딕(Mythic) 세팅 + 장면 1 플레이 (0) | 2017.07.05 |
---|---|
은하수 해적단 함대함전 (0) | 2017.02.21 |
은하수 해적단 프롤로그 (0) | 2017.02.21 |
겁스 던전판타지 오거 마술사의 탑 (0) | 2017.02.21 |
말타의 고양이 (0) | 2017.01.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