겁스는 필요한 룰만을 골라서 취사선택하고 룰을 조립하는 방식의 룰이다. 그러므로 어떤 룰을 쓸 것인지의 선택이 중요한데, 초보 마스터들에게 어려운 점은 그 쓸 룰을 고르는 것도 어렵다는 것이다. 나는 아직 초보 마스터 딱지를 떼지 못하지만, 적어도 지금에 와서는 쓸 룰과 안 쓸 룰은 구분할 수 있으므로 이런 글이 필요없다. 하지만 겁스에 마스터로 새로 입문하고 싶은 다른 사람을 위해 이 글을 작성해본다.
특성 목록(p.297~306)과 색인(p.329, p.570)도 매우 유용하다. 캐릭터북의 장,단점, 기능, 테크닉, 주문의 목록이 있다. 한편, 캠페인북에서는 표와 목록(p.547) 장도 매우 유용하다(전투 수정치등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있다).
캠페인 배경에 따라 룰북에서 볼 필요 없는 부분은 영원히 볼 필요 없을 수도 있다는걸 염두에 두었으면 한다. 예를들면 전염병이 안나오는 캠페인에서는 전염병 항목을 볼 필요가 없다. 또 겁스 룰은 생각보다 훨씬 자세하다는(자세한 것을 원하는 사람들을 위해) 것을 알아두었으면 좋겠다. 예를들어서 땅파기 룰이나 머리 공격 대성공표같은 것은 잘 외워지지도 않고, 대부분 빠른 진행을 위해 대충 하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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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아주 기본적인 룰이다.
기본 판정법, 수정치, 빠른 겨루기, 보통 겨루기, 반응판정(p.494),
아래는 자주 쓰이는 룰이다
[일반]
제 10장의 감각판정(p.358), 영향판정(p.359), 의지력 판정(p.360)('공포'가 그냥 공포는 아님에 주의). 분발(p.355)도 자주 쓰임.
<반응 판정은 NPC의 호의를 나타내기도 하지만 사기, 전의도 나타내므로 주의. 반응 판정이 갑자기 좋게 나왔다고 친한척 하지 않는다.>
[전투]
제 11장 전투의 모든 룰(-공격자가 다치는 경우, 유연한 갑옷과 둔상(p.379) 등은 안쓰기도 함), 거기에 더해서 전투 중의 분발(p.356)도 자주 쓰이는 룰이다.
제 12장 전술전투의 많은 부분은 옵션룰이고 육박전(p.391) 정도는 자주 쓰임.
공격 부위(p.399, p552), 부상배수(p.379), 부상내성과 명중부위(p.552), 부상의 효과(p.380), 거리 수정치(p.550) 또는 간편 총격전(헌 p.111)
능동방어 옵션 후퇴(p.379), 곡예 피하기(p.375)
제 14장의 부상 부분(HP 손실의 효과, 쇼크, 중상, 녹다운과 충격, 불구(p.419, 420))과 회복 부분
'스쳤을뿐'과 '잔챙이'(p.417)(비사실적)
[아래는 써도 좋고 안써도 좋은 룰들이다]
출혈 등(p.420), 유연한 갑옷과 둔상(p.379)
[빠른 진행을 위해 스킵할 룰들이다]
머리 공격 대성공표(p.556), 엄폐물 관통(p.379)
[비사실적 플레이를 위해 안쓰는 룰들이다]
공격자가 다치는 경우(p.3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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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링 하는 법]
- 우선 이 이전에는 수 차례에 걸쳐서 스스로 모의 플레이를 해보고 실제 플레이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았어야 한다. 그 뒤엔 캠페인북의 마스터링(p.486) 장을 한번 정독한다. 그리고 캠페인 계획서(p.567)를 채운다.
- 전체적인 마스터링 방식을 정한다(전형적인 합의제로 할 것인지, 혹은 마스터가 많은 것을 정하는 마스터 주도형 방식으로 할 것인지)(이에 따라 상식 장점(p.62)과 같이 무용지물이 되는 특성이 있으므로 요주의).
- 플레이어들에게 제공할 템플릿 양식을 준비한다(또는, 적절한 장·단점, 기능 목록을 작성한다. 기능은 이 문서(링크)를 참조해봐도 좋다.)(미리 준비되어있다면 마스터가 편해진다)(p.445 템플릿 디자인 장을 참조).
- 기본적으로 cp가 얼마나 허용되는지, 장·단점, 특성치, 기능치는 얼만큼 허용되는지도 정한다(예를들어 장단점에서 '외계인 마크 금지, 번개 마크 금지'를 말할 수 있다. 그 밖에도, 캠페인의 분위기에 따라 인간은 특성치 13이 한계라고 한다거나, 기능치는 16이 상한선이라는 식으로 말할 수 있다. 특히 DX나 IQ같은 특성치는 어지간하면 9 이하로 낮추지 않는 것이 좋다. 또, 단점에 버릇(p.163)을 허용할 것인지 정한다).
- 시나리오 없이, 혹은 자작 시나리오를 사용하기 전에 이미 만들어진 시나리오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 이밖에도 혼자 모의전투를 돌려보고, 캐릭터들이 구비하고 있는 기능이나 자주 쓰이는 기능 등의 용법과 기본적인 룰을 익히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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