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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로의 쥐 "일출"

실망 2020. 7. 8. 05:58
아래는 랜덤 표로 만든 캐릭터
  • 시작 특성(야생의 피): 추적, 채집, 생존술에 이점
  • 여섯가지 물품: 15m 밧줄, 마름쇠, 뿔, 쇠못, 접착제, 철제 거울
  • 전투 장비: 한손 창
  • 겉모습: 근사하고 떡 벌어진 가슴, 사각턱, 야수같고 조각 같은 몸매, 호리호리함
  • 신체적 특징: 구릿빛 피부, 덥수룩한 수염, 산에 닿은 화상, 쉰 목소리, 점, 화상
  • 뒷배경: 부랑아
  • 옷차림: 핏자국이 있는 옷차림
  • 성격: 주의깊은 성격, 거드름 피움, 똑똑한 척, 생기없음, 사사건건 반대, 흉포함
  • 말버릇: 걸걸한 목소리, 딱 부러짐, 매우 격식을 차림, 아리송함, 장황하게 말함, 최면을 걸듯 말함
  • 이름: 핀
  • 능력치: 근력 +1, 민첩성 +0, 정신력 +1
  • 건강: 4
  • 직업: 왕실 호위대
  • 고민: 출세욕

이번 플은 아무런 준비도 없이, TRPG 경험 한 번도 없는 초보 분이랑 플레이를 해봤음.
확실히 처음엔 미로의 쥐라는 룰 자체도 (피차간에) 처음이었고 해서 난해했는데 나머지 반절, 즉 3시간 동안은 꽤 재밌었다.
나름 성공했다고 전 회고해요.
아님 말고.


옴 (GM):재스퍼는 핀이 알게모르게 상류층 사람들을 시기하고 그사람들을 닮고싶어한다는걸 알고있어요

출세욕같은거죠
그런 재스퍼가 당신에게 어떤 제안을 하나 합니다.
왕실의 경비같은 사소한 역할을 맡는 것도 좋지만
옴 (GM):나나 다른 사람들의 의뢰를 받아서 뒤가 구린 일이든 무엇이든
도맡아 해보는게 더 도움이 될 거다.
이렇게 운을 띄면서, 결국에는 부탁을 하려고 하네요
(자기 부탁에 대해서 정당화 시키는 느낌
재스퍼가 말합니다.
옴 (GM):핀은 이 도시를 자주 방문했을까요
AntiC:자주 방문 했을것으로 보입니다
옴 (GM):이아앗
넘 슬프다
3일단위로 인카우넡가 있고
인카운터가 있고
중간에 도시에 들렀다가 다시 3일 걸어가는 식으로
총 인카운터 두 번이 있을거에요
옴 (GM):우르술라와의 야영이나 동행하는거 자체는 크게 어렵지 않았어요
트러블도 없었고 마찰도 없었고
중간에 괴물한테 습격당할뻔한 적도 있었지만\
우르술라의 기지로, 또 어떨때는 핀의 경험으로 피할 수 있었구요.
6
5
옴 (GM):6
네 그러면 저 멀리에서
진창같은 곳이에요
눈이 내렸었는데 녹았흙이랑 좀 섞여있는
걷기 어ㅕㄹ운 지형같은 느낌이고
저 멀리에서 누군가가 다가오는 걸 느껴요.
옴 (GM):두 사람인데
한 사람은 구부정한 자세에 더벅머리를 한 중년 남성처럼 보이고
다른 한 사람은 키가 작고 이상한 뻣뻣한 머리를 하고있는 어린애같네요.
"태양신의 가호가 있길 형제여." 하면서
깍듯한 인사를 합니다. 중년 남성쪽에서
2d6+1
AntiC:
rolling 2d6+1
(
5
+
3
)
+1
=
9
옴 (GM):9
22 4
이 도시는 상류층 건물이 많고
귀족들이 당연히 많겠죠. 그런데 도둑들도 그만큼 많습니다. 도시가 부유하지만 그만큼 치안이 안따라오는 그런 늤낌이고
마법이 되게 발달해있어요. 왕국 전체에는 그리 흔하지는 않은데, 이 도시는 마법도 굉장히 흔하고, 마법 물품 공장까지도 존재할 정도입니다.
이 도시에는 어떤 의식이 문제가 되는 듯 보이는데, 이건 도시에 들어오자마자 눈에 띄는 문제네요. 아마도 어떤 인신공양같은 의식이 연루되어있는 것 같아요.
옴 (GM):한편 그 의식은 축제랑도 연관되어있습니다. 사람이 희생되는데 어째서 축제를 벌일 수 있는걸까요? 하지만 예로부터 흔한 일이긴 합니다.
그 도시는 지금 한창 축제중이어서 사람들이 굉장히 붐비고, 북적거립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오싹하기도 하네요. 이상한 가면이나 뭔가 뒤틀려있는 사람 가죽같은 그런것을 뒤집어 쓰고있구요
다들 가면이 웃고는 있는데
웃음이 약간 불길하게 느꺚;ㅂㄴ;디
등골이 서늘하게 느껴지네요
옴 (GM):21 5
정교한 공예품같은 것들이 많네요. 여기저기서 수입한 것 같은 이국적인 것들이 주를 이루는데
사실 다들 스타일 자체가 좀 기괴하다고 느껴지는 게 대다수에요.
축제 기간이어서 임시로 꾸민걸 수도 있겠지만, 이곳의 학자들 분위기를 보면 그런 유행이나 젊은이들한테 맞춰줄 것 같은 그런 분위기는 아니네요.
어떤 기념비같은 게 있어요. 이 기념비는
16
옴 (GM):교수대의 형태를 듸고있습니다
레드럼 이라는 이름이네요
다른 곳에는 또 특이하게도 눈을 떼기가 어려운 것도 있었습니다.
굉장히 아름다운 보석인데, 한순간 눈길을 주는 것만으로도 마음을 빼앗길 것 같은 그런 아름다움을 가졌어요
학자길드에 있는 물건들: [정교한 공예품들], [교수대 모양의 기념비], [아름다운 보석]
흘깃거리고 기웃거리고 있으니까
옴 (GM):6
영적 효과 + 영적 형태
16 1
20 3
기에라는 뭔가 굉장히 알 수 없는
기묘한 자세를 취하면서 간을 지푸리고
옴 (GM):땀을 흘리며 집중을 하는 것 같아요
-1
+1
-1 = 0
AntiC:
rolling 2d6
(
4
+
1
)
=
5
옴 (GM):어떤 고동을 소환했다면서
그 고동이 고통을 줄거다
이런식으로 얘기를 했는데
이게 조금 잘못 틀어져서
오히려 당신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다
그러니까 미리 준비를 해둬라
옴 (GM):18 5
글쎄, 나도 잘은 모르지만
그럼, 당연히 이용해도 되지만
조건이 있단다
이 장치를 사용하면
심연 너머에 있는 존재를 깨울 수도 있어
옴 (GM):네가 심연을 바라보면
심연도 너를 바라본다
정신력 (+1
AntiC:
rolling 2d6 +1
(
4
+
5
)
+1
=
10
옴 (GM):잿빛 하늘에
까마귀들이 떼지어서 허공을 오가고 있어요
그들은 계속 원형을 그리면서 어딘가를 중심으로 빙글빙글 돌고있는데
당신은 그 아래에 어떤 석상 모양의 구조물이 있다는것을 눈치챕니다.
석상 앞에는, 그러니까 당신과 가까운 쪽에는
검고 키가 크고, 팔다리가 가는 그런 존재가 당신을 마주보고 있습니다.
옴 (GM):그는 당신에게 다가와요
그리고 입을 쫙 버리죠
당신은 당장이라도 잡아먹힐 것 처럼 빨려들어가듯이 합니다.
그리고 그와 함께 환영은 끝이 납니다.
이 환영으로부터 당신은
이 검은 존재가 도서관의 사서라고 알려져있는 그 존재라는 것도,
옴 (GM):그리고 그가 누군가의 영혼을 섭취하려 한다는 것도 알아차립니다.
직감적으로 말이죠.
연결상태가 별로 안좋은가욤 ?
연결이가 안좋은것인가요
안들리네욤
AntiC:지금 안들리시나요?
옴 (GM):
AntiC:쉣..
아예 맛이 갔나보네요..
옴 (GM):그럼 머 마이크 없이 계속 가죠 뭐
AntiC:
옴 (GM):일단은 단편이고 하니까
너무 많은 소재는 그렇구
지금 나온것으로만 계속 가보죠
AntiC:네넹
옴 (GM):그래서 당신은 어떻게 하나욤
AntiC:그럼 식은땀을 흘리면서 당황하고
주변을 한번 둘러봅니다
옴 (GM):우르술라는 묻습니다. "무슨 일 있으신가요?"
"어디 안색이 안좋은 것 같은데..."
AntiC:방금 본 것에 대해 우르술라에게 전합니다
옴 (GM):"세상에, 제가 3살 때 꾸던 악몽이 생각나네요. 제 경우는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는 꿈이었죠. 그건 키 크는 꿈이라던데, 이건 어떤 걸지 궁금하네요."
우르술라는 비꼬듯이 말합니다.
AntiC:"하아, 아무 의미 없는 꿈이었으면 좋겠지만, 기에라씨가 예지몽 비슷한것이라고 했잖아."
라고 한숨을 푹 쉬며 말합니다
옴 (GM):"장난이에요, 장난." 그러면서 우르술라는 짖궂은 표정을 짓습니다.
"하지만 단순한 악몽을 꾸는 것처럼 보이지는 않았어요."
"뭔가를 느끼신거군요."
AntiC:"지금 우리는 도서관으로 들어가야 하는데, 저런 놈이 도서관을 지키고 있다면 굉장히 힘들거라는 생각이 드는구만, 게다가 말이 통할 것 같지도 않고"
옴 (GM):"당장은 일단 눈 앞의 놈들부터 걱정해보죠. 라이벌 모험가들이요."
그 녀석들에게 어떻게 맞설지.
기에라가 문득 떠올랐다는 듯이 말합니다.
"그 도서관은 정체를 아는 사람이 정말 몇 없는 비밀스런 공간이지."
"그래서인지, 지하로 통하는 통로가 나있어."
"하지만 그 길은 지상을 통하는 것보다 훨씬 위험해. 괴물들도 더 많고. 특히 망령과 언데드들이 득실거리지. 그래서 처음부터 말 안했던거고."
AntiC:"오우, 지금 조금 왜 처음에 말씀 안해주셨나 원망 할 뻔 했습니다. 선생님."
"하지만 저런 녀석이랑 싸우는 것 보단 괴물과 언데드가 좀 더 나을수도 있겠군요. 모험가들도 피할 수 있겠고."
옴 (GM):"그건 두고 봐야지."
"망령들이 과연 네가 가진 그 창으로 뚫을 수 있는 존재일까?"
그렇게 말하면서 무언가를 챙겨줍니다.
"자, 받아. 이건 축성된 물이야."
[성수 3회분]을 얻었다 !
[성수 3회분]을 얻었다 ! ! ! !
☆★☆★☆★
AntiC:"축성된 물? 이거 설마 쇠붙이에 바르라는 건 아니겠죠? 녹슬거같은데."
옴 (GM):"무슨 약장수 보듯이 하네. 돈 안받으니까 걱정 마셔."
그러면서 억지로 손에 쥐어줍니다.
"딱히 손해보는 것도 없잖아. 그냥 잠자코 하란대로 해. 만약 망령을 만난다면 말이지."
그럼 핀은 더 할 게 있을까요?
AntiC:어 그러면
"어찌되었건,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기에라 선생님. 옆의 이 친구야 어찌되었건 저는 오늘 처음 뵙는데도 이리 많은 도움을 주신것은 잊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라고 하겠습니다
옴 (GM):"감사 인사는 됐으니까. 그것보다. 나랑 한 약속, 잊지 말라고."
기에라는 그렇게 말하며 둘을 배웅해줍니다.
AntiC:"절대로 믿을 수 없는 사람한테 책을 주지 말아라. 였지요? 걱정 마십시오." 라고 말하며 우르술라와 함께 떠납니다
옴 (GM):네, 그러면 기에라가 알려준대로 잘 따라갈 수 있을까에 대해서도!
판정을 해봅시다!
AntiC:
신나는 다이스 타임
옴 (GM):정신력-1 = +0
AntiC:
rolling 2d6
(
1
+
1
)
=
2
??
옴 (GM):'
;???
AntiC: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옴 (GM):그렇군요....
AntiC:아니 다이스의 사신님?
옴 (GM):흐으음....
AntiC:나한테 왜이래..
옴 (GM):자, 당신은 기에라가 잘 일러준 대로 가긴 갔습니다.
AntiC:오 여기가 지하통로 입구인가
옴 (GM):근데 분명 중간쯤에나 나온다는 '에덤의 성운' 이 왜 초장부터 나오는지는 모르겠네요.
그 근처를 지나는데, 유난히 발이 쑥쑥 잘 들어가는 힘든 지형이 나옵니다.
AntiC:이정도쯤이야 갈고닦은 생존기술로 어떻게든
옴 (GM):그곳을 당장 빠져나오려고 했지만, 흙은 점점 아래로 꺼지기 시작하며 점점 땅이 무너지기 시작하네요.
그렇군요 ^^ 민첩성 굴려보세요.
AntiC:안됐다아아
아직
가능성이
있다!
+0으로
굴리면되나요?
옴 (GM):
AntiC:
rolling 2d6
(
3
+
6
)
=
9
으음;
옴 (GM):네, 그러면 핀은...
흙이 무너지고, 어느 인공적인 구조물로 들어서게 됩니다. 아니, 사실상 그냥 떨어진거에 가깝죠.
AntiC:몸의 흙을 탈탈 털며 주위를 살핍니다. 우르술라는 무사한가?
옴 (GM):다행히 '낙법' 비슷한걸 취하긴 했는데, 좀 아파서 그런지 무심코 큰 소리를 내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우르술라는 무사하네요.
AntiC:"으아앗! 어이쿠야."
옴 (GM):하지만 핀이 비명을 지르자, 좁고 긴 통로같은 지하 터널 저 너머까지 소리가 울려버리고 맙니다.
AntiC:"음! 나는 괜찮다네 우르술라 양. 그대의 몸상태가 걱정되는군!"이라며 비명을 지른 것을 무안해하며 덮어버리려고 합니다.
옴 (GM):이 지하 던전은.... 15 2
26 4
던전 형태
던전 배치 25 4
버려진 이유 20 5
보상 25 1
옴 (GM):활동 28 4
공간 13 6
딜레이가 좀 있구나 이게
어쩔 수 없는건가... 흐으음
암튼 계속 갑니다
AntiC:
옴 (GM):"많이 아프신 것 같네요. 머리를 다치셨나요?"
그러면서 우르술라 특유의 비꼬는 듯 장난치는 듯한 그런 말투로 받아칩니다.
이곳은 오랫동안 버려진 공간같습니다. 그런데 특이하게도 그냥 통로 역할만 하는 게 아니라, 무슨 목적이 있는 장소같아요.
AntiC:"하, 내 노련한 생존술로 안전하게 착지했다고. 머리를 다친다니 있을 수 없지."
라고 말하고는 주변을 둘러봅니다.
옴 (GM):찬찬히 잘 들여다보면, 불타는 공같은 덩어리가 머리 대신 달려있는 기사같은 자의 석상도 있고,
그 앞에서 엎드려 절 하는 듯한 자세를 취하는 제자들의 석상들이 있습니다.
어떤 경전처럼 보이는, 너무 낡아빠져 페이지가 군데군데 소실된 책과 책장도 있고...
종교물품같은 것도 보이고요.
AntiC:"음, 여긴 의식을 하는 제단 비슷한 곳인가?"라고 혼잣말을 하며 석상을 자세히 들여다 봅니다.
옴 (GM):"저 머리는 뭐죠? 뭔가 빛을 받는 것 같은데."
"핀 씨도 저렇게 빛을 받으면 좋을텐데요. 그럼 좀더 총명해지지 않을까?"
AntiC:"그건 내가 대머리가 됐으면 좋겠다는 뜻이냐..." 라고 하면서 석상의 머리? 부분을 보며
재스퍼와의 대화에서 나왔던 불타는 공에 대해 생각합니다
옴 (GM):"거기서 계속 뜸들일거에요? 빨리 가죠." 우르술라가 재촉합니다.
AntiC:지금 지하통로에 들어온거죠?
옴 (GM):넹 그러니까 정확히는
입구 - - - 에덤의 성운 - - - 기타 구조물 이렇게 있는데
에덤의 성운이라는 저 돌 구조물이 있는 곳 근처의 땅이 무너져서
AntiC:아 ㅋㅋㅋ
옴 (GM):중간에 들어와있는 그런 느낌이죠.
(아 모기 들어와있어 뻐킹
암튼 그렇구요.
이쯤에서 판정 한번 해보죠. 민첩성.
AntiC:민첩은 +0이네욤
rolling 2d6
(
3
+
3
)
=
6
갸아아악
진짜 레전드다 핀 요놈..
옴 (GM):발길을 옮기면, 이 수도원인지 사원인지 하는 곳이 이상한 벌집 형태로 이루어져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여기저기 기웃거리면서 주의를 기울이지 않은 탓인지, 소음을 발생시켜버립니다.
그리고 역시 대망의 괴물들이 나오게 되어있는 법이지요.
AntiC:"이런 나의 완벽한 생존술에도 불구하고 괴물들이 나타나 버렸군."
옴 (GM):"지하 생존술은 배운 적이 없으신가보죠. 최소한 그렇게라도 생각해야겠네요." 우르술라는 한숨을 쉽니다.
안경을 치켜올리고, 스태프를 고쳐잡고, 전투 태세를 갖춥니다.
괴물은 뭐가 나올까요. 굴려봅시다.
괴물 19 2
AntiC:제발..
흑흑 살려줘 죽고싶지않아
옴 (GM):0
AntiC:다이스 신님!!
옴 (GM):21 1
당신은 처음에 어느 정도 겁을 먹었을 법 합니다.
당연하죠, 기에라가 그렇게까지 경고를 했으니까.
하지만 눈 딱감고 자세히 보니, 저것은 그냥 커다란 민달팽이입니다.
AntiC:핀은 멀리서 민달팽이가 분노로 울부짖는 소리를 들었다
옴 (GM):크와아앙
AntiC:ㅋㅋㅋㅋㅋㅋ
옴 (GM):- 다음장 -
AntiC:어음..
옴 (GM):11
AntiC:"소금 있냐?"
옴 (GM):성공, 하지만 당신은 그것 뿐만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차리게 됩니다. 누군가 소름끼치는 존재가 당신의 머리 위에 있다는 것을!
그것은 바로 강철 거미의 무리였습니다.
AntiC:"아. 이건 좀."
"위를 봐! 위에!
라며 우르술라에게 경고합니다
옴 (GM):20kg 쌀포대 정도의 크기를 지닌 그 거미들은, 일단 보고있기만 해도 한숨이 푹푹 나오는군요. 저 자유분방하게 움직이는 이빨. 분명 독니가 있겠지. 그리고 저 쓸데없이 많이 달린 징그러운 빨간 눈.
움직이는 여섯 개의 다리, 그리고 거미줄을 뿜는...
AntiC:여섯개?
옴 (GM):우르술라는 핀이 외치자, 갑자기 당황합니다.
AntiC:8개죠?
옴 (GM):(원래는 8개였네
(하지만 얘넨 그냥 여섯개 있다 칩시다
AntiC:뭐 아무튼 넵
옴 (GM):조금 산통이 깨지셨는가.... (호록
여하간 계속 가볼까요
AntiC:아뇨 괜찮아요 ㅋㅋㅋ
옴 (GM):우르술라는 핀이 가리키는 곳을 보며 주문을 외려 합니다.
"핀! 뒤를 부탁해요!"
우르술라의 마법!
AntiC:랜덤박스형 마법 오픈
옴 (GM):9
AntiC:손가락흔들기~
옴 (GM):물질적 원소 + 영적 형태
물질 원소 32 5
영적 형태 27 6
점토의 형태.
AntiC:점토...?
옴 (GM):점토...인것같네요
AntiC:으음 점토로 거미들을 묶거나 하는건가요
옴 (GM):점토 덩어리가 고속으로 발사됩니다. 상당한 점성을 가진 그것들은 분명 속도를 낮추기는 했지만 결코 다리를 묶진 못했네요.
"뭘 하는거야, 젠장! 이 더러운 스태프같으니라고."
"핀 씨, 뒤에서 오고있어요!"
AntiC:핀이 강철거미들의 약점이나 무서워할만한 걸 알고 있을까요?
옴 (GM):이제 거리는 7m 이내로 좁아듭니다!
그것도 한번 굴려보죠. 정신력 판정.
= +1
AntiC:
rolling 2d6 +1
(
2
+
2
)
+1
=
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옴 (GM):ㅋ 레게노
AntiC:제발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옴 (GM):그걸 생각해내려 했지만, 거대한 민달팽이가 갑자기 달려드는 바람에 집중하기가 힘듭니다.
이 꾸물럭거리는 끔찍한 괴물은 결코 우리가 알던 작은 민달팽이가 아니에요. 점액을 내뿜는 괴물에 가깝습니다.
게다가 끔찍한 소리를 내고 있어요!
이 녀석을 잠재운 뒤에야 생각이 날 것 같습니다.
AntiC:"이런 무식한 점액덩어리같으니! 여기서 날 공격하면 니도 죽는다고 임마! 거미들한테 살아남을 수 있을 거 같냐!" 라며 욕지거리를 하며 창으로 찌릅니다.
옴 (GM):근력 굴려보시죠!
AntiC:
rolling 2d6+1
(
3
+
6
)
+1
=
10
왤캐 아슬아슬햌ㅋㅋ
옴 (GM):야호! 피해도 굴려볼까요!
2d6!
AntiC:
rolling 2d6
(
4
+
3
)
=
7
(To GM): 9
AntiC:"이건 좀 아플거다"
옴 (GM):핀의 창이 쇄도함과 동시에 민달팽이는 큰 상처를 입고 그 사이로 기분나쁜 점액질이 쏟아져나오네요.
민달팽이는 크게 휘청거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결코 죽지는 않았어요.
AntiC:"많이 아플테니 도망쳐줬으면 좋겠는데." 라고 핀은 나직하게 혼잣말을 합니다.
옴 (GM):핀의 정신력 판정. 8
이 녀석의 기분나쁜, 안테나같은 뿔이 움직이는데, 그와 함께 강철 거미들도 같이 움직이고 있는게 보이네요.
하지만 그 사이 우르술라의 손과 발이 강철거미의 줄에 묶여버리고 맙니다.
"아얏!" 우르술라는 고통에 비명을 지릅니다.
AntiC:으으...어떡하지
옴 (GM):강철거미의 거미줄은 매우 질기고 튼튼한데다 얇고 날카로와서 옷으로 가려지지 않은 손목 부분에서는 피가 묻어나오고 있어요.
민달팽이는 기분나쁘게 꾸륵거리고 있습니다. 마치 난처해하는 핀을 비웃는 것처럼도 들리네요.
AntiC:이거 민달팽이랑 거미 사이에 끼어있는거죠...
옴 (GM):그쵸. 끼어있는 셈이죠.
AntiC:거미는 여러마리니까 사이로 빠져나가는건 불가능할테고..
옴 (GM):다행인건, 거미들은 민달팽이의 조종을 받고 있는 것 같지만 개체들이 따로따로 움직이는 것 같진 않아요
같은 목표를 향해서 일사불란하게 움직이고는 있지만, 결코 다른 동작을 하지는 않는다는걸 눈치챕니다.
AntiC:민달팽이가 가스트로녹이었구나
이런 젠장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옴 (GM):엥 아까 묘사로 확실시한줄 알았는데 아니었구나
AntiC:거미키우는 민달팽이라니
옴 (GM):안테나같은 뿔을 휘두르니까 거미가 움직였다니까욧!
AntiC:
데헷
옴 (GM):후롱
핀은 어떻게 하나요
(To GM): 괴물 약점 거미 24 4 민달팽이 16 1
AntiC:으음...
거미는 민달팽이한테 조종받는거니까
(To GM): 거미 열, 민달팽이 거울
AntiC:거미가 당장 묶어놓았다면 바로 죽이려 들진 않겠지요...?
아마...?
옴 (GM):흐음 글쎄요
AntiC:으으
옴 (GM):그럼 이렇게도 해보죠.
9
그 사이에 끼어 꼼짝달싹도 못하는 핀을, 민달팽이는 그대로 들어올려서는 마구 내팽겨쳐버립니다.
AntiC:"어이쿠"
옴 (GM):그 어마어마한 근력에 내던져진 핀은 뒤에 있던 거울에 부딪히고 말아요. 거울은 충격으로 산산조각이 납니다.
2d6+2
7
장갑 6에서 까여서 1의 피해를 얻는군요
AntiC:아 제 현재 체력이랑 장갑 얼마인가요?
초기치를 모르겟어요
ㅇㅁㅇ.
옴 (GM):음 건강이 HP네요.
4점에서 1 깎여서 3점입니다.
AntiC:넵..
옴 (GM):죽기 전까지 3/4 남은 셈이죠...
큰 피해인 셈이에요.
하지만 민달팽이가 거울조각 근처로는 결코 다가오지 않으려 함을 깨닫습니다.
AntiC:"하. 괜찮아. 긁힌거야!"
거울조각? 거울조각? 날카로워서그런가?
유리조각이라그런건가
옴 (GM):정확히는 그쪽을 향하려 하지 않는 느낌이네요.
AntiC:으음 보지 않으려고 하는 느낌인가요
옴 (GM):그렇습니다.
AntiC:그러면 어... 제가 가진 물건에 있는 철제 거울을
아 잠깐만요
거미들은 어떤가요?
옴 (GM):
AntiC:거미들도 안보려고 하는 느낌인가요?
옴 (GM):흐음, 글쎄요.
공통된 약점을 가질 법도 하네요.
하지만 아직은 모르겠습니다.
AntiC:민달팽이가 조종하는거니까 거미들도 확실하게 움직이긴 어려운 느낌이려나
옴 (GM):그렇겠죠. 아까 관찰하던 것으로 보아...
직접 그쪽을 향하고서 뿔을 움직였으니까요.
확실히 거미들의 움직임은 둔해져있습니다. 우르술라의 비명소리고 멎었고요.
AntiC:그러면 가방에서 철제 거울을 꺼내 들고, 민달팽이를 향해 비춰보겠습니다.
"혹시 이게 무섭나? 응?"
옴 (GM):민첩성+1 굴림.
AntiC:
rolling 2d6+1
(
3
+
3
)
+1
=
7
옴 (GM):아슬아슬하게 부분 성공이지 왜
AntiC:와 진짜
다이슼ㅋㅋㅋㅋㅋ
옴 (GM):이게 평균값이긴 한데요
AntiC:능력치 +가 많이 안붙어서그런가...
옴 (GM):암튼... 핀은 거울을 꺼내들어 민달팽이에게 억지로 들이댑니다. 당연히 민달팽이는 저항하는데, 그 과정에서 두터운 점액질의 살덩이에게 많이 얻어맞고 터지고 그랬습니다.
9
음... 9-6=3인데...
AntiC:지금 상황이
거미-우르술라-핀-민달팽이
이렇게 되는거죠?
옴 (GM):아 잠깐 그러고보니 가벼운 갑옷 있는걸 깜빡했네요
네네
AntiC:그거
옴 (GM):가벼운 갑옷 있으면 장갑수치 7이지
AntiC:거울을 가까이 가져다대는느낌이 아니라
멀리서 그쪽을 향해서 비추고 확인한다는 느낌으로도 될까요?
옴 (GM):음 뭐 근데 기본적으로 trpg다보니까
AntiC:아 애초에 가까이있으니까
애매한가?
옴 (GM):묘사에 맞춰서 판정이 따라가기도 하는데
대부분은 반대로 판정에 맞춰서 묘사가 따라가요
AntiC:으흠 넹
옴 (GM):그래서 멀리서 비춘다고 해도 사실 어떻게든 페널티가 있을 공산이 큰거죠
AntiC:크게 중요한건 아니예욤
옴 (GM):실패를 했으니까요
암튼 그렇구
그럼 장갑 원래 7이었으니까 지금 건강 2네요
AntiC:"일단 이놈이 거울을 무서워한다는건 확실해."
옴 (GM):생각보다 별거없네 반죽었을 뿐이지
AntiC:
하 그정도는
긁힌축에도 못들죠
(반 죽음)
옴 (GM):"긁혀? 네 팔이 날아갔다!"
아무튼...
AntiC:더 심한 일도 당해봤어!
ㅋㅋㅋㅋㅋㅋㅋㅋ
옴 (GM):그럼 핀이 계속해서 거울을 가져다대자, 민달팽이는 더 이상 견딜 수 없다는 듯 크게 몸서리치는데요
결국 액체가 되어 녹아버리고 맙니다.
AntiC:오우
옴 (GM):그와 동시에, 거미들은 일제히 흩어지고 어둠속으로 숨어버리네요.
AntiC:거울 비추면서 우르술라 들쳐업고 도망갈생각했는데
다행..
옴 (GM):그러면 우르술라가 공포에 질려서 비명을 빽 빽 질러대는데
AntiC:반죽음이 된 상태로 가까스로 상처를 억누르면서 우르술라 쪽으로 다가갑니다.
옴 (GM):거미들이 도망가자 상황 파악을 못하겠다는 듯 어리둥절합니다.
"핀 씨! 무사했군요!"
"아파서 죽는 줄 알았다구요. 그런데... 이거 여전히 안 풀리네요."
라면서 거미줄에 의해 긁히고 피가 난 상처쪽을 보여주네요
AntiC:"하, 내 생존술을 뭘로 보는거야. 당연히 무사하지."
옴 (GM):여전히 단단히 묶여있습니다.
(아참, 생존술, 추적, 채집에 한해서는 보정 받아요. 근데 이걸 너무 늦게 말해줬네)
(그 야생의 피 특기 있어가지고)
AntiC:이거 생존술로 풀어볼 수 있나요?
옴 (GM):흐음... 괴물에게 대항하는거니까 생존술 맞긴 한데.
AntiC:거미줄이니까 뭐 그런느낌
옴 (GM):뭐 로프 푸는 정도는 생존술이죠.
AntiC:근데 이게 로프가아니라서
애매한거같애서
옴 (GM):비슷한 과긴 하잖아요 아무튼
그럼 두 번 굴려보시죠. 민첩성으로!
더 좋은 쪽을 택할 수 있습니다.
AntiC:넹!
옴 (GM):이점 판정이 정확히 어떤건지는 안나와있는데 아마 디앤디식일거같아여
AntiC:
rolling 2d6
(
5
+
5
)
=
10
옴 (GM):이미 성공해부럿자너
AntiC:한번 더 굴릴 필요가
이럴때만 운좋아...
옴 (GM):즛즛
아무튼 우르술라의 상처입은 손발의 거미줄을 무사히 잘 풀어줬습니다.
그 과정에서 우르술라가 발을 헛디뎌서 핀한테 안기듯이 넘어져버리긴 했지만요.
AntiC:"크...크흠.. 일단 무사하니 다행이군."
옴 (GM):"무사하긴 개뿔이...! 빨리 발이나 마저 풀어줘요!"
우르술라는 꼼짝달싹 못하는 발을 흔들거리며 말합니다
AntiC:"그래 그래.."
"잠깐만"
주변에 주의를 돌려 뭔가 다른 적이나 괴물의 징후가 없는지 살펴봅니다
옴 (GM):다행히 이 근처에는 없는 것 같습니다만...
조금 더 자세히 들어봅시다. 추적이니까 이점 받겠죠?
AntiC:넹!
옴 (GM):정신력 두 번!
AntiC:2d6 +1로 두번이죠?
옴 (GM):네넹
AntiC:
rolling 2d6+!
(
2
+
3
)
=
5
rolling 2d+1
2
=
2
아고
오타
옴 (GM):ㅋㅋㅋㅋㅋㅋ 깜짝야
AntiC:
rolling 2d6 +1
(
2
+
1
)
+1
=
4
zzzzzzzzzzzzzzzzzzzzzzz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옴 (GM):허 실환가
모르겠네요... 이것이 현실?
암튼 네 그러면...
AntiC:현실은 비정하다...
옴 (GM):물 떨어지는 소리가 저 멀리서 들리기는 하는데
그 외에는 이상 징후가 보이지 않는군요.
일단 최소한 이곳은 안전하다는 걸 알 수 있었어요.
AntiC:일단 다리도 풀어주겠습니다.
옴 (GM):좋아요.
우르술라의 손과 발은 엉망진창이 되었습니다.
걷는 것에는 문제가 없어보이고 스태프를 잘 쥘수도 있긴 하지만
애처롭군요.
"그럼, 계속 가볼까요. 앞으로도 계속 이런 괴물들만 나타난다면 버티기 힘들 것 같은데..."
AntiC:"이상태로 계속 움직이는건 말이 안되겠는데... 괜찮아?"
옴 (GM):"뭐, 이 정도는 예상했어야 옳겠죠. 안 그래요?"
AntiC:아씨 생각해보니까
중앙으로 쿵 떨어진거라
퇴로도 확보가 안돼있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옴 (GM):씩씩하게 말하지만, 아까전에는 눈물까지 고여있었네요.
AntiC: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옴 (GM):(애로하군요
AntiC:머리가 아파오기 시작한다...
옴 (GM):"핀 씨, 저는 괜찮아요. 아니, 최소한 저를 생각해서 그런 말을 하신거라면요."
AntiC:일단 핀의 부상상태는 움직이는데에는 무리가 없는 상태인거죠?
반쯤 죽긴 했지만
옴 (GM):그러면서 약간은 쑥쓰러운 듯 거리를 벌립니다.
움직이는 데에는 무리가 없어요.
다른 임시 단점이 붙은게 아니라면요
AntiC:출구 방향이 어딘지 확인해봐야할까요
옴 (GM):뭐, 그렇게 해봐도 좋구요. 다만 그건 그 나름대로의 페널티가 있겠죠. 시간이 그만큼 지체되는거니까요.
AntiC:응급처치...?는 가능한가요
옴 (GM):글쎄요, 가능하려나?
AntiC:가진 도구중에 치료용으로 쓸만한건 없어보이는데
옴 (GM):아, 하긴 그럼 못하는게 맞긴 해요
이 룰북 맨 처음에 캐릭터가 죽을 수도 있는데 그럼 그냥 죽는거라고 적혀있어요
AntiC:ㅋㅋㅋㅋㅋ
비정하다..
옴 (GM):암튼 그렇고요
우르술라가 치료를 한번 시도해볼 수는 있겠네요. 마법사니까요, 이래봬도.
4
AntiC: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저주받은게 분명해
옴 (GM):하지만 우르술라가 마법을 사용하려 하지만 오히려 지나치게 집중하느라 상처가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ㅎㅎ
피해 6
다행히 장갑에 막히고요. 아마 엄청 크게 벌어지진 않은거같네요
AntiC:일단 핀은 우르술라를 부축하면서 출구 방향을 찾습니다.
옴 (GM):네. 그러면 이대로 도시로 다시 복귀하나요?
AntiC:
옴 (GM):아, 정확히는 도서관 쪽으로?
AntiC:도시방향으로
복귀하는게 좋을거같네요
옴 (GM):음 좋습니다. 오는데 3일이었는데 또 가는데 3일...
쉽지않네요.
AntiC:
이게
기에라가 있는 곳으로 가는게
3일인건가요
옴 (GM):아 도서관이라고 했네... 그 뭐야
AntiC:마을?
옴 (GM):처음에 좀 졸려서 집중 안되기도 했고 그래서 횡설수설했던 것 같은데
잘 생각해보니까 도시랑 학자길드는 결국 붙어있었네요
AntiC:으음
옴 (GM):도시에서 지금 여기까지 온게 3일이었던거구
AntiC:
옴 (GM):흐음... 아니면 잠깐 베이스캠프 세워서 쉬는 것도 방법이긴 해요
AntiC:출발-3일-라파이 애들-학자길드-3일-지금위치
이렇게된거죠?
옴 (GM):네. 라파이의 모험가들 만난게 그 중간지점이었었고
맨 처음은 그 마법사들의 탑이었던거네요
재스퍼의 탑
AntiC:네네
그러면
지금 위치는 안전하다고 판단했으니
이곳에 캠프를 만드는게 좋겠군요
옴 (GM):그리고 생각해보니 우르술라가 바보가 아닌 이상에야
핀은 어떤지 몰라도요
우르술라는 챙겼을 것 같군요
아 디스하는건 아닙니다. 핀은 당연히 못챙기겠죠 룰북이 없으니까... ㅠ
AntiC:그...렇겠죠? 구급약정도는
챙겨왔겠죠 우르술라가
흑흑 그렇다고해주세요
옴 (GM):맞어요
AntiC:ㅋㅋㅋㅋㅋㅋ
그러면
옴 (GM):그럼 우르술라가 제 가방을 가리키면서 말합니다. "저기 붕대랑 소독약이 좀 있긴 해요. 일단 그걸로 응급처치라도 하시는게 좋겠네요."
AntiC:"그래, 잠시만 그전에 해야 될 게 있어"라고 말하고 15M짜리 밧줄을 이용해서 캠프 가 있는 곳 통로쪽에 경보장치를 만들겠습니다.
생존술로?
옴 (GM):아 그런거군요. 뭐 걸리면 소리나는 그런 장치
AntiC:네네
옴 (GM):그걸 만드는 정도는 일단 묘사가 괜찮으니까 바로 성공이구요
생존술로 이점 획득하고 두번 판정해보세요
정신력으로!
즉 2d6+1 두 번
AntiC:
rolling 2d6 +1
(
5
+
2
)
+1
=
8
rolling 2d6 +1
(
6
+
5
)
+1
=
12
와오우
옴 (GM):처음으로 보는 풀다네욤
보정 받아서 풀다긴 하지만 암튼
AntiC:2를 먼저 본게 공포
옴 (GM):일단 우르술라의 손발목도 잘 감아줘서 덧나지 않게 조치를 취해주었고요
특히 핀의 경우는 붕대를 감고 잘 쉬니까 크게 나아진 것 같습니다.
건강 1을 회복합니다.
체감상 한두시간 정도 쉰 것 같은데,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 이 빌어먹게 어두운 곳에서는 시간을 가늠하기가 힘드네요.
AntiC:"후, 응급처치 하는 동안 경보가 안울려서 다행이군."
팔 한개정도가 돌아왔다
옴 (GM):한개 "정도"라는 표현이 좀 웃기네요
AntiC:그리고 경보장치를 확인해봅니다
옴 (GM):암튼 경보장치를 확인해보니 별 이상 없었습니다. 누가 건드린 흔적같은 게 없네요.
그대로 베이스캠프 깔아둔 것들 다 챙기고 계속 떠나겠군요
AntiC:
회수해서 다시 떠납니다
옴 (GM):자, 핀은 이 벌집 형태의 커다란 던전을 헤매는데...
전체적인 형태를 생각해보면 알겠지만, 방사형으로 출입구가 여러곳이기 때문에 어디로 가야할 지 확신이 안듭니다. 애초에 어디서 들어왔는지도 확실치 않기 때문에 더 그렇네요.
그렇게 몇 번 정도 서성거리고 있자니... 문득 이 어두운 중앙부 어딘가에서 무거운 금속제의 소리가 들려옵니다.
AntiC:"아. 불길한 소리가 들린다."
옴 (GM):"그런 소리 하지 마세요, 더 불길하게..."
AntiC:소리를 잘 듣고 피해서 갈 수도 있을까요
옴 (GM):우르술라가 우려를 표하는데, 그 우려가 적중하는 듯이 끔찍하고 못생긴 무언가가 지천을 울리는 듯한 진동과 함께 등장합니다.
AntiC:늦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옴 (GM):늦었을 리가요.
한국어는 끝까지 들어야합니다.
AntiC:띠용
옴 (GM):녀석은 분명 커다란 오거의 스켈레톤인데
대충 키는 4m가 넘어보이고 덩치도 엄청납니다.
근데 확실한건 감각이 그리 예민하지가 못해요. 그래서인지 몇번 넘어지고 엉성하게 움직이는 티가 나네요.
분명 뭔가가, 그러니까 핀과 우르술라같은 침입자가 움직이는 건 눈치를 챘는데
어디에 있는지는 잘 파악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AntiC:"멍청한 것 같군." 유인시켜서 피해볼까? 라고 속삭입니다.
아 잘못썻다
옴 (GM):대충 이해했어욤
AntiC:
옴 (GM):하지만 제가 처음에 금속제의 소리라고 말하기도 했죠
또 다른 소리의 진원지를 살펴보니, 중앙의 넓은 공간은 감옥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 너머로는 오크 스켈레톤들이 갑옷을 걸친 채로 시미터를 번쩍이는 게 보이네요.
AntiC:쇠창살 너머로?
인가요?
옴 (GM):네 그렇죠.
AntiC:열려있지는 않은거군요
옴 (GM):지금은 닫혀있지만, 모종의 이유로 풀려난다면 좀 힘들어지겠군요.
자, 그러면 핀은 어떻게 하나요?
AntiC:으으
옴 (GM):넘 어렵게 생각하지마셔요
AntiC:주변에 쇠창살 문을 여는 스위치같은건 보이나요?
옴 (GM):허미~
AntiC:ㅋㅋㅋㅋㅋㅋ
옴 (GM):3시에 새벽팟 참가 희망자가 쪽지를 보내왔는데
넘 늦어버렸잖어
AntiC:오마이갓..
옴 (GM):암튼 그렇고 음
스위치같은 건 안보이지만...
애초에 저녀석들은 계속 저기서 얼쩡거리고만 서있었던걸까요?
AntiC:으음...
옴 (GM):누군가 눈치챘을 때 일제히 움직일 수 있도록 준비하는거라면요?
뭐 그런 가능성도 있겠죠.
AntiC:오거스켈레톤이면
힘도 엄청 세겠군요..
옴 (GM):그쵸
AntiC:그러면
최대한 발소리를 죽이고 숨어서 지나가 보겠습니다
옴 (GM):좋아요. 그럼...
다른 장비는 사용하지 않는건가요?
AntiC:사실 생각했던게
입구쪽에서 다리높이로 밧줄 놓고 유인해서 넘어트린다음 해치우고 가볼려고 했는데
안에 스켈레톤들 풀려나면 답도 없을거 같애서..
옴 (GM):흐음 것도 그렇네.
그래요, 그러면 바로 굴려봅시다.
민첩성... 인데
흠 민첩성이네요
AntiC:
rolling 2d6
(
2
+
3
)
=
5
옴 (GM):그냥 민첩성이라는 뜻
AntiC:z
zzzzzzzz
사신강림
옴 (GM):네, 그러면...
오거 스켈레톤은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무언가를 감지한 것 같아요.
AntiC:빠르게 입구쪽으로 거울을 내던질 수 있을까요
ㅋㅋㅋㅋㅋㅋㅋ
살아야해...!
옴 (GM):중간에 지나지 않은 마지막 단 한 군데의 방사형 통로, 그러니까 저곳이 유일한 출구인거겠죠.
그쪽으로 가야하는데
그곳에 얼쩡거리고 서있습니다.
AntiC:
그런전략..
쓰읍./.
옴 (GM):흐음, 여기선 좀 뭔가 막히는데.
우르술라가 뭘 가지고있는지 굴려볼까요.
AntiC:"우르슬라, 갈길이 막혔는데. 어떻게 할까."
어떻게 굴려볼까요
옴 (GM):23 6
AntiC:뭐가나올까요
옴 (GM):23 4
15 4
29 3
AntiC:디스펠 언데드같은거 안나오나
ㅎㅎ
옴 (GM):침낭, 수동 드릴, 쇠못, 뿔
왜 이런거 갖고있는거지?
아 물품 여섯 가지구나
27 5
25 5
AntiC:흠흠
옴 (GM):
접착제, 자물쇠 따기 도구 (3)
AntiC:으으
성수가 있다고 해도
어떻게 써먹어야되지
옴 (GM):ㅋㅋㅋㅋ 답이 없네
AntiC:그러면
옴 (GM):그냥 뭐든 말이 되는걸 말해보세요
마름쇠도 있었네
AntiC:출구를 지킨다고 해도
침입자의 정확한 위치를 알면
그쪽으로 움직일 수도 있겠죠...?
안움직이려나
옴 (GM):그렇겠죠 유인은 가능할 것 같네요.
AntiC:그러면 초기작전으로 돌아가는 수 밖에는
입구쪽으로 되돌아와서
밧줄로 함정을 설치하겠습니다
옴 (GM):좋습니다. 그리고요?
AntiC:아 혹시
성수는 어떻게 쓰는건가요?
언데드한테 냅다 뿌리면 되나
옴 (GM):ㅈㅅ요 렉먹어서 재접했네
AntiC:오오
오셧네요
옴 (GM):성수에 대해서 사실 설정을 명확히 한건 아닌데
AntiC:
옴 (GM):이건 NPC가 특별히 전한 아이템이니까 서술권 보장해드리도록 합니다
AntiC:으으음
대 언데드용 폭탄 같은 느낌으로 써도 될까요
옴 (GM):폭탄 좋은데
어떤 느낌이죠?
AntiC:유리병에 든 성수를
그대로 집어 던지는 느낌으로?
옴 (GM):아 그 반경 안의 언데드들이 다 죽어버리는 그런건가요?
AntiC:피해량은 잘 모르겠지만
성수에 닿은 언데드들에게 피해를 주는 느낌으로
걍 뿌리는 식으로 써도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는 방식으로 생각했어요
옴 (GM):좋아요. 그럼 그런 느낌으로 가봅시다.
AntiC:성수에 닿는거 자체가 언데드에게 피해가 들어가는 방식으로
음 그럼
성수 3개를 우르슬라에게 건네줍니다.
"내가 저놈을 유인해서 이쪽으로 끌고 올테니까, 밧줄에 걸려서 넘어지면 바로 던져버려."
옴 (GM):음 좋아요.
밧줄을 설치하고 마름쇠를 놔버리는 것도 썩 괜찮겠네요.
AntiC:으음
뼈뿐이라 마름쇠가 효과가 별로 없을 것 같아서
옴 (GM):그것도 그렇긴 한데
머 암튼 그럼 계획대로 얼마나 실행이 되는지 함 보자구요
AntiC:그러면 다른 언데드들이 달려들 가능성을 낮추기 위해서
다른 쇠창살 앞쪽에 마름쇠를 설치하면서 오우거에게 다가가는걸로 하죠
옴 (GM):좋아요.
일단 계획을 짤 시간은 있었으니 이점을 얻겠군요.
정신력 판정 두 번 굴려보시죵
AntiC:
rolling 2d6 +1
(
6
+
6
)
+1
=
13
와 풀다이스
옴 (GM):왜 이점 다이스만 이렇게 나오지?
AntiC: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옴 (GM):얼탱이 없네
AntiC:주사위 신의 농간
옴 (GM):그럼 어둠속에서 뛰쳐나와 오거를 입구 쪽으로 유인하자, 누군가가 조작이라도 한 듯 스켈레톤들이 일제히 뛰쳐나옵니다.
AntiC:"으아악 왠지 이럴 거 같더라!"
옴 (GM):하지만 그들도 감각이 그리 예민하진 못한지, 대부분 유인하려던 곳으로 달려가다가 된통 넘어져 골 깨져버리고 마네요.
그러나 여전히 몇몇이 달려오고 있습니다. 순식간에 우르술라와 핀은 멀어집니다만, 다행히 스켈레톤들도 거리가 꽤 있습니다.
자, 그러면 여기서 좀 급전개를 해버릴까요.
AntiC:띠용
옴 (GM):출구 쪽으로, 즉 도서관이 향하는 곳으로 달려가던 도중
당신은 다쳤고 숨이 차서 온통 헉헉대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AntiC:"허억... 허억..."
옴 (GM):통로나 여기저기 산재해있는 방문 틈 새로 보이는 이런저런 가구들, 소품들.
경전이나 종교물품.
불타는 공, 그리고...
그런 모든 것들이 어딘가 낯설게만 느껴집니다.
그러더니 이내 바닥이 꺼져버리고 마네요.
눈을 떴을 땐, 사방이 칠흑같은 어둠이었습니다.
AntiC:"으하악!"
옴 (GM):우르술라가 저 멀리서 외치는 소리가 들려오긴 하네요. "핀 씨, 어디 있어요!"
AntiC:눈을 몇 번 깜박이고는, "우르술라? 어디야?"라고 외칩니다.
옴 (GM):"갑자기 불이 나간 것마냥 깜깜해져서... 저도 모르겠어요."
핀은 여기저기 더듬겠네요. 맞나요?
AntiC:으음
더듬기보단
더듬겠네요
주변에 떨어진 물건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옴 (GM):네, 뭔가 발로 건드려도 보고 기타등등 하것죠 조심조심히
AntiC:
옴 (GM):그런데 누군가 사람과 부딪힌 것 같군요.
AntiC:"어이쿠, 실례."
옴 (GM):처음에는 우르술라를 발로 찬 것 같이 느껴졌어요.
AntiC:매우 예의바르게 사과합니다
"...우르술라?"
옴 (GM):그런데 예의바르게 사과하며 가까이 다가가니, 그것은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키가 크고 몸이 가느다란, 어떤 검은 형체였죠. 그림자와 같은 그 존재요.
AntiC:"...아"
옴 (GM):환영 속에서 봤던, 영혼을 빨아먹혔던 그 존재.
그리고 핀은 환영에서와 마찬가지로 그 존재가 입을 쩍 벌리고 있음도 눈치챕니다.
AntiC:"잠깐만! 진정해보자구 친구! 난 먹을게 아니야!"
옴 (GM):여기서 어떻게 벗어날 수 있을까요?
AntiC:가지고있는건 쇠못, 접착제, 철제거울이랑 창 한자루
흐음
옴 (GM):그냥 평범하게 저항해봐도 좋고요
AntiC:뒤를 돌아 달려갑니다.
옴 (GM):민첩이겠군요.
AntiC:
옴 (GM):민첩이란 말이죠.
굴려굴려 굴림판
AntiC:
rolling 2d6
(
4
+
1
)
=
5
z
ㅋㅋㅋㅋㅋㅋㅋㅋ
옴 (GM):(이럴 줄 알았지)
AntiC:인생...
썩 괜찮은 인생이었다..
옴 (GM):그럼 어떻게 하냐면
핀은 그 녀석이 자기 머리보다도 더 크게 입을 벌리고
제 머리통을 한입에 꿀꺽 삼키자
이 모든게 그냥 환영이었다는 걸 깨닫습니다.
AntiC:띠용
옴 (GM):하지만 너무 얼떨떨한 탓에 그 뒤에 무언가가 뒤통수를 크게 내리찍는 것을 피하지는 못했어요.
AntiC:"이게 뭐지...?"
"으억!"
옴 (GM):9
장갑 7 빼서 현재 건강 1
빈사상태네요
AntiC:다리 하나 남았군
아직 다리가 남았다
옴 (GM):팔 두개랑 다리 하나 날아갔구요
우르술라도 똑같은 환영을 본 것 같은데, 그는 저 멀리에서 으아아 하고 울부짖고 있습니다.
핀은 자신에게 강타를 날린 것이 아까 그 환영속에서 봤던 검은 존재임을 알아차립니다만, 이 모든걸 어떻게 했는 지는 모르겠습니다.
AntiC:뒤 돌아봐도 될지?
가능한가
될까요?
옴 (GM):뭘 하게요?
AntiC:확인하게요 누가때렷나
ㅋㅋㅋㅋㅋ
옴 (GM):아 그녀석 확인하려고
좋아요 확인하세요.
AntiC:"크흑, 어지러워.."
뒤통수를 감싸쥐고는 빠르게 뒤를 돌아봅니다
옴 (GM):핀은 그 검은 존재의 두 눈과 마주합니다. 칠흑의 바다보다도 더 검고 더 깊은 그것은 마치 난파선을 휩쓰는 풍랑과도 같네요.
문득 핀은 기에라가 했던 말이 떠오릅니다. "네가 심연을 바라보면, 심연도 널 바라본다."
AntiC:"... 미친짓인거 같긴 하지만."
똑바로 서서 그 존재와 눈을 똑바로 마주칩니다
옴 (GM):당신과 심연은 서로를 마주봅니다. 서로를 탐색하고, 그 안에서 거닙니다.
당신은 심연을 똑바로 바라보고, 추적하려고 무진 애를 씁니다. 이점 받고 정신력 판정.
AntiC:
rolling 2d6+1
(
6
+
6
)
+1
=
13
이점받으면
풀다이스뽑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옴 (GM):이쯤되면 사이언스인데
당신은 심연을 궁지로 몰아넣습니다. 하지만 그 마지막 순간, 심연 그 자신도 당신을 응시해옵니다...
정신력으로 극복판정 해보죠 이점 안받고요.
AntiC:
똑같이 굴리면 될까요?
옴 (GM):네넹
AntiC:
rolling 2d6+1
(
3
+
3
)
+1
=
7
오우
옴 (GM):흐음
AntiC:이점없다고 바로 기댓값 뱉는거보소
옴 (GM):사이언스네
그럼 뭐...
AntiC:부분성공/부분실패
옴 (GM):당신은 똑바로 서서 심연을 응시합니다. 바닥이 꺼진 것 같은 낙하감, 심장이 철렁하는 그 느낌. 동시에 희망을 잃은 것 같은 무력감도 드는군요.
16 1
당신은 당신의 팔에서, 그러니까 팔의 옆 부분에서 무슨 이상한 날같은게 자라나는 걸 느낍니다.
처음엔 오른팔만 그랬다가, 나중엔 왼팔까지 그렇게 됩니다.
공포에 질려서 그대로 금속 날이 서슬퍼렇게 번쩍거리는 것을 바라봅니다.
AntiC:"어라. 이게 뭐야"
옴 (GM):살을 찢고 금속의 날이 튀어나오는 것을 느낍니다. 엄청난 고통입니다.
AntiC:"끄으으으윽-..."
옴 (GM):당신은 우르술라가 저 멀리서 뛰어오는 것을 눈치챕니다.
어떻게 하나요?
AntiC:상대를 응시하고 잇는거죠?
괴물을?
지금상태가..
옴 (GM):그 검은 존재를 응시하고 있던 상황에서
AntiC:
옴 (GM):금속의 날이 자라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점차로 검은 존재는 힘을 잃고 사라져갑니다.
서로 상호작용 하듯이요
AntiC:소리칩니다
도망치라고 소리칩니다
그리고 눈앞의 상대에게서 눈을 계속해서 떼지 않습니다
옴 (GM):"핀 씨...? 그게 무슨 소리에요?"
"다 끝난 것 아닌가요? 괜찮아요?"
AntiC:"지금 나도 상황을 잘 모르겠으니까! 일단 조금 멀리 피해있어!"
옴 (GM):4
20 2
12 2
핀은 자신을 비추는 거울같은 것이 생겨났음을 눈치챕니다.
그 거울은 점점 불어나 마치 만화경같은 상이 되어갑니다.
AntiC:"드디어 내가 미쳐가는구나..."
옴 (GM):만화경을 통해 바라본 자신의 모습이 점점 일그러집니다.
19 3
당신의 피부가 점점 진흙이 되어서 무너져갑니다.
처음에는 코에서 피가 묻어나오는 줄 알았습니다.
자세히 보니 그건 갈색의 진흙 덩어리였습니다.
그리고 코를 몇번 다시 매만져보니, 점점 무너져 내려갑니다.
AntiC:통증은 어떤가요
옴 (GM):놀랍게도 통증은 전혀 느껴지지 않습니다. 아무 것도요.
어떻게 하나요?
AntiC:"이젠 뭐가 어떻게 되는지도 잘 모르겠구만, 아니 아까부터 그랬지..."
라고 혼잣믈을 하며 만화경처럼 보이는 자신을 다시 자세히 관찰하기 시작합니다
옴 (GM):귀에는 이미 이명과 같은 소리만 들려오고, 시야에는 제대로 들어오는 게 아무 것도 없습니다. 시야가 점점 흐려져가는 와중...
문득 우르술라가 자신을 부르는 소리를 느낍니다. 당연하게도 이 모든건 그냥 환각이었습니다.
AntiC:"으 진짜 기분나쁘구만. 몇번을 당해도 익숙해지질 않아."
라고 말하고 살짝 휘청입니다.
옴 (GM):하지만 아까전에 자라났던 금속제의 날은 그대로 붙어있습니다.
우르술라는 숙연하게 고개를 떨굽니다.
AntiC:날붙이와 우르술라를 번갈아 봅니다.
옴 (GM):"...깨어나셨군요, 핀 씨."
AntiC:"뭐... 목숨을 건진 댓가...라고 하면 싼편이지."
옴 (GM):"저..저는 진짜..."
"갑자기 서 계셔서 비명을 막 지르길래..."
"너무 무서웠어요. 저도 끔찍한 것을 보고 오긴 했지만..."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합니다.
AntiC:"몸에 이상점은 없어?"
옴 (GM):29 1
"음, 어딘가가 쪼글쪼글해진 것 같긴 한데... 모르겠네요."
"재스퍼 선생이 왜 그 모양이었는지 이제 이해가 될 것 같네요."
AntiC:"하아... 그 인간 다 알면서 여기로 보낸건가..."
옴 (GM):"설마요, 아무리 인간 말종에 쓰레기라고 해도."
AntiC:"..."
옴 (GM):"그보다, 그 문제의 책을 가져왔어요... 아무래도, 잽싸게 탈출해야 할 것 같네요."
AntiC:"뭐 그래야겠지. 라파이 놈들도 난리칠테고."
옴 (GM):자, 그러면 여기서부터는 약간 돌아가는 길이니까 간단한 몽타쥬형 장면으로 해볼까요.
엔딩 겸 해서요
AntiC:
옴 (GM):음... 일단 이 기분나쁜 수도원 바깥으로 나오니까, 우르술라의 쪼그라든 얼굴과 핀의 금속제 날은 사라졌어요.
AntiC:"어라, 이것도 환각이었나?"
옴 (GM):"...인지적인 왜곡을 물리적 현상으로 재귀화시킨 것 같네요."
"왜 그걸 생각 못했지?"
우르술라는 멍청하게 제 몸을 응시합니다
AntiC:"음! 여전히 무슨 소린지 하나도 모르겠군! 하하하!"
옴 (GM):"뭐가 하하하, 예요! 반 죽어나간 주제에."
"팔 한쪽 이거 붙어있는 거 맞아요?"
우르술라는 핀의 등짝을 매섭게 때립니다
AntiC:"으아아악!"
"괜찮아. 긁힌거야아아아악!!"
옴 (GM):"이거 이거, 긁힌거 치곤 꽤 많이 다쳤는데." 그러면서 우르술라는 태평하게 팔을 들었다 놨다 삐걱거립니다.
평소의 우르술라처럼, 비꼬듯 장난치듯 하는 투입니다.
AntiC:"으그으으으윽" 입술을 깨물고 안아픈 척 참고 있습니다.
옴 (GM):"큭큭." 우르술라는 그런 핀을 보면서 입술을 깨물고 웃음을 참고있네요
뭐 그리고 라파이의 모험가들에게 들켰는지 어떤지 확인도 해보죠.
12
AntiC:?
옴 (GM):3
AntiC:이제와서?
옴 (GM):들켰다기보단 머ㅜ랄까요
그 과정에서 조우를 했는지
AntiC:아하
이제와서
풀다이스가 뜨는
정신나간 다이스
옴 (GM):그러게요...
AntiC:풀다이스가 2연속이네;
옴 (GM):일단, 네... 굉장히 험난한 길이었습니다. 도서관에서의 일 때문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괴물들도 산재해있었고요.
그리고 처음 보는 모험가가 있었는데, 카스바 기사단을 지휘하는 엘레 라는 기사였습니다.
"…자네들, 혹시 이계의 존재가 관리하는 도서관, 에 대해서 알고있나."
"…그렇군."
뭐 이 정도만 말하고 가는 쿨한 사람이었어요.
옴 (GM):사실상 사명감을 가지고 수색을 한다기보단, 마지못해 시키니까 한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열의가 없었네요.
AntiC:"다행이구만, 그때 생각없이 만났던 사람들이 정보 공유를 하진 않은 모양이야"
옴 (GM):네 그렇구요...
핀은 일단 재스퍼에게 책을 가져가나요?
AntiC:그거에대해서
우르슬라와 상의합니다
"이제와서 묻지만, 재스퍼는 왜 이걸 가져오라고 한거라고 생각해?"
옴 (GM):"글쎄요. 정작 그 이유는 듣질 못했네요."
"가져갔는데, 사실 별 쓰잘데없는 이유때문이었으면 어떡하죠."
AntiC:"뭐 꽤 오래 알고지냈고 친한 사이긴 하지만, 그인간 여전히 무슨 생각이나 목적이 있는지는 여전히 잘 모르겠잖아, 너도 나도."
"차라리 쓰잘데없는 이유면 다행이지만, 기에라씨랑 약속때문에 조금 고민되긴 하는군."
옴 (GM):"선생이 좀 괴팍하긴 해도, 악한 사람은 아니에요. 음... 좀 약았을 수는 있어도 말이죠."
"좌우간, 진짜 이유는 가서 직접 본인에게 들어보는 게 나을 거라고 생각해요."
"저희들끼리 조사한답시고 나서봐야 뭐가 될 거 같지도 않고요."
AntiC:"뭐, 그렇겠지, 책은 일단 너한테 맡겨둘게. 목적 듣고 나서 괜찮다 싶으면 넘겨 줘."
옴 (GM):그러면 장면을 전환하고...
AntiC:
옴 (GM):재스퍼가 위치한 마탑 위로 올라가 그와 마주하게 됩니다.
"수고가 많았어, 핀 군."
"몇 주 만이지? 훨씬 헬쓱해진 것 같은데."
AntiC:"하, 그정도야. 거의 죽을 뻔 한 것 정도만 빼면..."
"대충 2주만이지. 체감은 한 2년이다만."
옴 (GM):"그런 태평한 불만이나 내뱉는 걸 보면 멀쩡하게 살아있는 게 분명하군. 히히."
"자, 아무튼 각설하고. 그 문제의 책을 한 번 봐도 될까, 친애하는 핀 군?"
AntiC:비슷하게 생긴 가짜 굵은 책을 꺼내서 넘겨 주는 척 하다가 휙 뺍니다.
옴 (GM):"뭘 하자는거지? 난 성미가 급해. 장난치는 거라면 그만해줬으면 좋겠군."
"자네 출세길을 보장해준다고 하지 않았나?"
AntiC:"장난은 아니고, 여행중에 도움을 크게 받았는데 말이야."
"그 사람하고 굳은 약속을 하나 한게 있어서."
"이 책 가지고 뭘 하려는거야?"
옴 (GM):재스퍼는 코웃음을 칩니다.
"…하하, 이것 봐, 이제 와서 왜 이래?"
"자네가 거기 가서 봐왔던 것들."
"그 모든 시커멓고, 악의 구렁텅이에 빠진 것같은"
"그 모든 어둠들."
"지켜봐왔을 것 아니야? 그렇다면 당연히 짐작할 수 있지 않겠나?"
AntiC:"뭐, 솔직히 말하지만, 나는 무식해서."
옴 (GM):"자네의 그런 솔직함은 참 부러워."
AntiC:"아저씨가 나쁘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뭘 하려는건지는 들어야 줄 수 있을 것 같아."
옴 (GM):재스퍼는 잠깐 생각하더니 핀에게 손짓합니다.
"따라오게."
그는 마탑의 꼭대기층으로 핀을 안내하려고 하네요.
AntiC:따라갑니다
옴 (GM):꼭대기층으로 올라오자, 거울과 투명한 유리와 철제 기계장치로 되어있는 복잡한 무엇이 있었습니다.
"자네에게 꼭 보여주고 싶은 게 있어."
AntiC:"여전하구만... 영문모를거 만들어놓는거."
옴 (GM):"내가 알아서 할 테니, 잠자코 지켜보기나 하라고."
"자, 이제 여기서 그 문제의 책이 필요한걸세."
"나를 믿고, 이리 건네줄 수 있겠나?"
AntiC:"하아... 안된다니까. 뭘 하려는건지 설명부터 해 줘."
옴 (GM):"별 수 없군." 재스퍼는 흰 수염을 길게 늘어뜨리며 매만집니다.
AntiC:"미안해 아저씨."
옴 (GM):이걸 어떻게 연출해볼까
AntiC:고민이죠
ㅋㅋㅋㅋ
옴 (GM):고민되는군
좋아요, 그러면 재스퍼는 어쩔 수 없다는 듯 고개를 떨굽니다.
그리고 핀을 향해 말합니다.
"그렇다면 나도 방법이 있어."
그리고는 손가락을 서로 부딪히며 딱 소리를 냅니다.
AntiC:"...왜 그렇게 말하기 싫은건데."
옴 (GM):재스퍼가 소리를 내자, 갑자기 마탑 위가 급변하기 시작합니다. 오렌지-섹터였던 하늘의 인공적인 색은, 점차 중앙부부터 시작하여 길게 가로로 검푸른 빛으로 덮이기 시작합니다.
AntiC:"이게 뭐....?"
이내 핀은 눈을 크게 뜨며 놀랍니다
옴 (GM):순식간에 오렌지 섹터 빛의 하늘은 허물을 벗는 것과도 같이 완전히 갈라지고 맙니다.
그리고 핀의 눈 앞에 떠오르는 저것은, 네 맞습니다. 그 전설속에나 등장하던, 불타는 공입니다.
"생각보다 작고 초라하지? 하지만 먼 옛날엔 저것이 뜨고 지면서 이 세계를 밝혔다."
AntiC:입을 벌리고 눈을 휘둥그레 뜬 채 말을 잇지 못합니다.
옴 (GM):"난 이 순간을 보여주고 싶었어. 다른 누구도 아닌 자네 앞에서 말이야."
"안 그러면, 자네가 날 존경할 리가 있나? 하하!"
AntiC:"...하. 이 아저씨가 진짜..."
옴 (GM):"아까전부터 아저씨라고 부르는데, 그건 큰 실례일 세, 핀 군."
""대마도사" 재스퍼라고 불러주게."
AntiC:"그래, 책은 줄게. 근데 지금은 못 줘. 나한테 없거든."
옴 (GM):"엥? 그럼 누구한테 있는데?"
AntiC:"위대한 대마도사 아저씨의 아끼는 제자씨한테 있어."
옴 (GM):재스퍼가 기운빠진 것 마냥 팔을 축 늘어뜨리자, 하늘은 예전과 같이 똑같이 돌아옵니다.
지금 건 재스퍼가 부린 환각 마법의 일종이었던 것 같네요.
"나에게 책을 주면 이렇게 된다- 같은"
AntiC:"뭐, 당연하겠지, 그야 책이 있어야 실현 되는거라면서."
옴 (GM):"그럼, 우르술라…"
"어… 그래, 내가 가장 아끼는 조수..."
재스퍼는 헛기침을 몇번 하더니 공연히 뜸을 들이네요.
AntiC:"왜 그래?"
옴 (GM):"괜히 미안하니까 그렇지. 책이 자네에게 없는 줄 알았음, 자네랑 그런 장난 말이나 나눴겠나!"
그러면서 재스퍼는 당신의 귀에다 대고 속삭입니다.
AntiC:"허, 참. 눈으로 봤을때는 멋있었다만, 생각해보니 별 대단한 일도 아닌거같고."
옴 (GM):우르술라는 처음 봤을 때 처럼 책을 양 손으로 가슴에 안고 있습니다.
의아한 표정을 지으면서요
"핀 씨?"
AntiC:"우르술라, 엄청난 마법 실력으로 신기한 일을 하시겠다는 대마도사 아저씨한테 책좀 줘. 솔직히 대마도사보단 대예술가 쪽이 더 어울리는거같다만."
옴 (GM):"뭐야, 결국 건네줘야 하는거에요?"
우르술라는 혀를 차면서 재스퍼를 흘겨보고 원망하듯 말합니다.
"나한테는 수고했다고도 안했으면서."
AntiC:"하하... 그랬나... 그건 미안하군."
"하지만 조금만 더 미룰게. 이 아저씨가 멋진 일을 한다니까. 그걸 보면서 해도 되겠지."
옴 (GM):"그래요, 뭐… 아까전에 미리 보여준 것 때문에 산통은 깨지겠지만요."
역시나 비꼬는 듯한 투로 태평하게 말하며 책을 건네줍니다.
AntiC:멋쩍게 뒤통수를 긁으며 시선을 피합니다.
그 뒤로, 셋이 바라본 풍경은 이랬습니다.
생각보다 초라했고, 생각보다 훨씬 작고 볼품없었지만
그 뒤에 남은 잔상만큼은
그 무엇보다도 뚜렷했습니다.
THE END

옴 (GM):